동글동글 돌이 너무도 이쁘다.

근데 해수욕하기는 좀 불편할듯.

우린 걍 차에서 내려 눈으로만 박아왔다.

 

저~~ 멀리~~~~~ 바다건너로 보이는 곳이 몽돌 해수욕장아래나.

우리가 내린곳은 구조라 해수욕장 이라 기억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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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날의 흐름끝에
오늘 다시 출근을 시작하였다.
낮에의 태양은 뜨겁기 그지없다.
이글이글...
지글지글...
어찌 저리도 뜨거운 열기로
여름 낮의 거리를 데우고 있는지.
그래두 삼실에 앉아 있으니
집보다 시원하니 다행이다.
그치만 바쁠땐
땀나고 덥다.
유난히 더위타는 내겐
지겹고 힘든 여름.
후딱 지나가거라~
            - 궁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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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수 역의 송강호

 

 

커티스 역의 크리스 에반스

 

 

요나 역의 고아성

기차에서 태어나 한번도 땅에 서보지 못한 소녀.

투시력(??)이 있는듯..

 

 

메이슨 역의 틸다 스윈튼

특이한 치아구조와

특이한 외모의 소유자.

 

 

 

=====

 

 

온난화로 지구에 위기가 찾아오자 CW-7을 발사하지만,
이로 인해 지구는 빙하기를 맞게 된다.
 
강한 내구력과 혹한에 견딜수 있게 설계된 윌포드의 기차.
이 곳에 탄 소수의 인류만이 살아남게 된다.
 
앞칸은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지만,
꼬리칸은 열악한 삶을 살아간다.
 
초창기.
열차의 꼬리칸은 아무런 지원이 없는 아비규환이었다.
커티스는 어린 아이였던 에드가를 죽여 인육을 먹으려 하지만,
길리엄이 자신의 팔을 잘라 내주며 그들의 행동을 막아선다.
 
커티스와 꼬리칸의 사람들은 길리엄의 행동을 보고 깨닫게 되고,
길리엄을 지도자로 받들게 된다.
 
억압받는 꼬리칸의 환경으로 2번의 반란이 일어났고,
커티스에 의해 3번째 반란이 시작된다. 
 
남궁민수는 빙하가 점차 녹고 있고,
기차밖의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앞칸의 지도자인 윌포드 앞에까지 가게 된 커티스.
 
길리엄은 윌포드와 내통관계이며,
폐쇄된 공간에서 인류가 공존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폭동을 일으켜 일정한 인구수를 유지케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윌포드는 커티스를 기차의 새로운 지도자가 되길 설득하지만,
엔진룸에서 착취받는 흑인아이를 보고 마음을 바꾼다.
흑인아이를 구하다 팔이 잘려나가는 커티스.
폭탄 크로놀로 기차를 폭파시켜 멈춘다. 
 
폭발로 기차안 대부분의 사람들은 목숨을 잃고,
흑인아이와 남궁민의 딸 요나 기차밖에서 북극곰 한마리를 발견한다.

 

=====

 

내겐 내용이 좀 어려웠다.

젊은 사람들은 한번 봐서 이해가 쫘악 될 내용이겠지만...

 

나도 나이 먹었나벼... ㅋㅋ

 

지구를 아프지 않게 해야한다.

빙하기가 찾아와 기차 승차권이 있어야만 생존하는

이런 날은 오지 말아야 하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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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엄마가 다녀 가셨다. 하빈땜에 일주일 넘게 병원생활에 먹는게 시원치 않을거란 큰딸 생각에 반찬 이것저것하며 환자인 하빈 먹으라고 백숙을 끓여 오셨다. 큰 수술한 손녀딸 걱정, 병원 지키는 당신 딸 걱정, 또 다른 걱정 걱정... 지하에 있는 식당으로 내려가 함께 점심을 먹고는 다시 병실로 올라오시어 잠깐 앉아 계시다가 차마 떨어지지 않는 걸음을 옮기는 엄마. 더 있고 싶어 하는 마음이 내게는 다 보여 엄마. 보초서고 있는 아들에게 눈치가 보여 얼른 가마... 하며 일서서는 엄마. . . . 괜찮어 엄마. 어떻게 되겠지. 어떻게 될거야. . . 했지만 사실 나도 걱정이 한 보따리다. 병원비가 몇백만원으로는 어림도 없는 큰 금액일 테니깐. 내일도 해는 뜨겠지?? 갑자기 돌아가신 아부지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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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 정태춘

 

창문을 열고 음 내다봐요
저 높은 곳에 우뚝 걸린 깃발 펄럭이며
당신의 텅빈 가슴으로 불어오는
더운 열기의 세찬 바람

살며시 눈 감고 들어봐요
먼 대지 위를 달리는 사나운 말처럼
당신의 고요한 가슴으로 닥쳐오는
숨가쁜 벗들의 말발굽소리

누가 내게 손수건 한장 던져 주리오
내 작은 가슴에 얹어 주리오
누가 내게 탈춤의 장단을 쳐 주리오
그 장단에 춤추게 하리오

나는 고독의 친구 방황의 친구
상념 끊기지 않는 번민의 시인이라도 좋겠오
나는 일몰의 고갯길을 넘어 가는

고행의 방랑자처럼
하늘에 비낀 노을 바라보며
시인의 마을에 밤이 오는 소릴 들을테요

우산을 접고 비맞아 봐요
하늘은 더욱 가까운 곳으로 다가와서
당신의 그늘진 마음에 비뿌리는
젖은 대지의 애틋한 우수

누가 내게 다가와서 말건네 주리오
내 작은 손 잡아 주리오
누가 내 운명의 길 동무 돼 주리오
어린 시인의 벗 돼 주리오


나는 고독의 친구 방황의 친구

상념 끊기지 않는 번민의 시인이라도 좋겠오
나는 일몰의 고갯길을 넘어 가는

고행의 방랑자처럼
하늘에 비낀 노을 바라보며
시인의 마을에 밤이 오는 소릴 들을테요

 

 

 

  

 

 

 

[사족]------------------------------------------

詩人을 좋아한다.

詩人은 밥을 먹지 않으며 잠도 자지를 않으며

아직도 한쪽 구석에서 흩어진 詩語들을 다듬고 있다고 생각한다.

 

구겨져 버린 원고지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아 내려는 몸부림

그 처절한 고독을 사랑한다.    /// 청람 2006-09-30

 

 

 

 

 

 

 

 

정태춘 ' 시인의 마을' (1978)
새로운 포크의 원형, 새로운 투쟁의 원점
----------------------------------

 

[시인의 마을](1978)은 새로운 포크 가수의 등장을 알린 의미 있는 작품이었다.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온 김민기와 한대수, 양병집, 서유석 같은 음악인들은

 

타의에 의해 활동을 그만뒀거나 변화를 고민하고 있었다

 

(단적인 예로 1977년 발표한 서유석의 앨범에는 조동진의 곡과 당시 트로트 고고 열풍을 일으켰던

 

안치행의 곡들이 함께 수록돼있었다).

 

 

 

이때 정태춘이 등장했다.

 

단숨에 그는 맥이 끊겨가고 있던 한국 모던 포크의 적자로 평가받았다.

 

그가 만들어낸 노랫말과 선율, 그리고 그의 독특한 정서는 그런 자격을 얻기에 충분했다.


 


        정태춘의 음악에는 선배 음악인들이 갖고 있지 못한 토속적인 정서가 있었다.

 

이를 굳이 '한국적'이라고 표현하지는 않겠지만,

 

그의 고향인 평택 도두리에서 농사를 짓고

 

대추리의 벌판을 바라보며 자연스럽게 형성된 정서였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이 정서를 바탕으로 스무 살 무렵의 방황과 고민을 더해 노래를 만들었다.

 

군에서 경계근무를 서며 '서해에서'를 만들기도 했던 정태춘은 전역하자마자

 

이 노래들을 모아 첫 번째 앨범 [시인의 마을]을 발표했다.

 

 

 

'시인의 마을'에 담긴 치열한 고민과 '촛불'의 서정성,

 

그리고 '서해에서'에서 드러나는 방황의 흔적을

 

빼어난 선율과 비장한 목소리에 실어 전달하였다.

 

그가 들려주고자 했던 이야기와 노래는

 

같은 시대에 같은 고민을 하고 있던 젊은이들에게 큰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

 

 

 

이 공감이 모아져 MBC 가요대상 신인상과 TBC 방송가요대상 작사 부문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명백히 '인기가수'의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하지만 그 인기의 이면에는 이후 정태춘의 힘겨운 싸움을 예고하는 하나의 사건이 있었다.



 

 

 

창문을 열고 내다봐요

 

저 높은 곳에 우뚝 걸린 깃발 펄럭이며

 

당신의 텅 빈 가슴으로 불어오는

 

더운 열기의 세찬 바람

 

누가 내게 손수건 한 장 던져주리오

 

내 작은 가슴에 얹어주리오

 

누가 내게 탈춤의 장단을 쳐주리오

 

 

 

그 장단에 춤추게 하리오

 

나는 고독의 친구

 

방황의 친구

 

상념 끊기지 않는 번민의 시인이라도 좋겠소(원곡 가사)

 

 

 

 

창문을 열고 내다봐요

 

저 높은 곳에 푸른 하늘 구름 흘러가며

 

당신의 부푼 가슴으로 불어오는

 

맑은 한 줄기 산들바람

 

누가 내게 따뜻한 사랑 건네주리오

 

내 작은 가슴을 달래주리오

 

누가 내게 생명의 장단을 쳐주리오

 

그 장단에 춤추게 하리오

 

나는 자연의 친구

 

생명의 친구

 

상념 끊기지 않는 사색의 시인이라도 좋겠소(수정 가사)

 

 

 

정태춘이라고 심의의 칼을 피해갈 순 없었다.

 

우리가 그저 아름다운 서정성을 품고 있는 사색적인 노래라 여겼던 '시인의 마을'마저

 

이렇게 심의에 난도질 당하고 만신창이가 되어 앨범에 수록되었다.

 

"대중가요 가사로는 방황, 불건전한 요소가 짙어 부적절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박정희 정권은 무엇이 그렇게 두려웠는지 한 개인의 사색마저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하게 하였다.

 

원곡의 노랫말에서 그 어떤 불순한 의도를 찾을 수 있나?

 

하지만 유신 시대는 이런 상식이 통하지 않는 시대였다.

 

 

 

이때부터 문제의식을 느끼기 시작한 정태춘은 1990년 사전심의를 거치지 않은 불법 음반

 

[, 대한민국]을 발표하며 고독한 싸움을 시작한다. 혼자였다.

 

함께 문제의식을 느끼고 연대해야 할 음악인들은 외면했다.

 

그의 길고 외로운 싸움 끝에 사전 심의제는 폐지됐다.

 

 

 

한국 대중음악의 전성기라고 평가받는 1990년대의 다양한 음악적 시도들은

 

정태춘이 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

 

하지만 1990년대에도 그는 여전히 싸우고 있었다. 시대는 그를 계속 싸우게 만들었고,

 

아이러니하게 '시인의 마을' '촛불' 같은 노래를 더 이상 부르지 않게 만들었다.

 

"시대적 문제의식을 공유한 집회에서

 

어릴 적 사춘기적 감상이 담긴 노래를 하고 싶지는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리고, 그의 투쟁은 2000년대에도 평택 대추리를 비롯해 수많은 시위 현장에서 계속 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쑥스럽고 부끄럽기도 하지만 그것도 내 전체 중의 하나라고 여"기면서

 

다시 예전의 노래들을 부르고 있다).

 

'투사' 정태춘이 온전하게 '음악인' 정태춘으로 돌아오기까지는

 

아직 시대가 허락하지 않고 있다. -----------------------------------------[옮긴글/정리]

 

 

 

 

 

보다 | 김학선 (보다 월간 [보다] 편집장)

 

2000년에 인터넷 음악방송국 '쌈넷' 기자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웹진 '가슴' 편집인과 한겨레신문 객원기자를 지냈으며,

 

현재 웹진 '보다' 편집장과 '100비트'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으로 참여 http://www.bo-d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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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 있기 때문이야 - 임시연








      너 아니?
      하늘의 별들이
      유난히 반짝이는 이유를


      너 아니?
      내 마음 속에
      푸른 하늘이 왜 있는지를



      그건,
      네가 이 세상에
      숨 쉬고 있기 때문이야


      그건,
      내가 널 무척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야



      내가 있기 때문에
      너의 별들은 사랑을 노래하고
      네가 있기 때문에
      나의 하늘은 행복으로 가득 차 있어



      행복해
      너의 별이 되어 버린 나는


      고마워
      나의 하늘이 되어 준 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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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천연 팩을 만들 때는 신선한 재료로 사용해 한 번 쓸 분량만 만들어 쓰는 것이 중요하다.

                                                                              천연 재료이니만큼 금방 상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재료별로 그 기능이 다양하므로 자신의 피부 타입과 트러블에 따라 맞는 팩을 만들어 쓰면 된다.

                                                                              천연 팩을 사용할 때는 거즈와 붓을 준비한다.

                                                                              바로 피부에 재료를 발라도 무방하지만

                                                                              거즈를 먼저 깐 다음에 바르는 것이 사용 후 벗겨낼 때 번거롭지 않아 편리하다.

                                                                              또한 재료를 얼굴에 골고루 바를 수 있는 부드러운 팩 전용 붓을 준비하자.

                                                                               




                                                                              집에서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천연 팩이 바로 오이팩이다.

                                                                              얇게 썰어 그대로 얼굴에 붙이기도 하고 강판에 갈아 팩을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다.

                                                                              오이는 염증을 완화하는 동시에 수분공급과 미백효과도 누릴 수 있다.
                                                                              재료: 오이 2/1개, 오트밀가루 1큰술, 양조식초
                                                                              방법: 오이를 강판에 갈아 준비한 후에

                                                                              식초 두 세 방울과 오트밀가루를 넣어 흐르지 않는 걸죽한 상태로 만든다.

                                                                              붓을 이용해 얼굴에 골고루 바른 후에 20분이 지난 후 미지근한 물로 씻어낸다.

                                                                               
                                                                              달걀 흰자는 피부의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주기 때문에 각질이 많은 피부에 좋다.

                                                                              세척력이 뛰어난 흰자만 따로 팩으로 만들어도 좋고 영양공급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노른자를 함께 사용해도 좋다.
                                                                              재료: 달걀흰자1개, 밀가루 2큰술, 우유1큰술
                                                                              방법: 달걀 흰자를 거품기로 풀어준 다음 밀가루와 우유를 넣어 흐르지 않을 정도로 걸죽한 상태로 만들어 준다.

                                                                              붓을 이용해 얼굴에 골고루 바른 후에 20분이 지난 후 미지근한 물로 씻어낸다.


                                                                              늘어진 피부에 자꾸만 커지는 모공 때문에 고민이라면 율피 팩이 최고다.

                                                                              밤의 속껍질인 율피는 모공수축 기능뿐만 아니라 미백효과에 노화방지 기능까지 두루 갖추고 있는 천연재료.

                                                                              밤 속껍질 속에 함유 된 타닌 성분이 모공 수축을 확실히 돕는다.
                                                                              재료: 율피가루 1큰술, 우유
                                                                              방법: 율피가루에 우유나 물을 섞어 걸죽하게 만든다.

                                                                              걸죽해지지 않을 경우엔 약간의 밀가루를 섞는 것도 방법이다.

                                                                              눈과 입을 제외한 얼굴 전체에 골고루 발라준 후 20분 정도 지나면 팩을 떼어내고 물로 여러 번 헹궈낸다.

                                                                               
                                                                              천연 팩으로는 과일 팩도 효과가 다양하다. 그 중 키위는 인기만점의 천연재료.

                                                                              비타민 C를 비롯한 비타민과 무기질 함량이 높아 피부를 탱탱하게 해주면서 미백효과도 뛰어나다.

                                                                              푸석푸석한 피부에 활력을 주고 싶을 때 생기와 촉촉한 보습효과를 볼 수 있는 키위 팩이 그만이다.
                                                                              재료: 키위 2/1개, 밀가루 2큰술, 꿀
                                                                              방법: 키위를 갈아 밀가루와 꿀 약간을 적당히 섞어 걸죽한 상태로 만들어 준다.

                                                                              붓을 이용해 얼굴 전체에 바른 후에 20분 후 떼어낸다. 미온수로 헹궈주고 화장수로 피부를 진정시켜주면 끝.



                                                                              부담 없이 피부 타입 별 혹은 원료 별로 효과를 따져가며 충분히 구입한 후에

                                                                              생각 날 때마다 화장품 냉장고에서 꺼내 쓰면 간편하고 효과도 금새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마스크 시트들은 따로 거즈를 구입하는 불편함 없이 바로 얼굴에 붙이고

                                                                              시간이 지나면 버릴 수 있는 편리성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아이템이 되었다.

                                                                              여성용 팩뿐 아니라 기능성 재료로 남성용 마스크 팩도 많이 나와있다.

                                                                              휴식을 취할 때 마스크 팩 하나 붙여놓고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으면

                                                                              피부도 관리하고 릴렉스 할 수 있는 일석 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반욕을 즐긴다면 반욕으로 근육이 이완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몸이 따뜻해 졌을 때 얼굴에 마스크 시트를 붙이고 있으면 효과를 배로 누릴 수 있다.

                                                                               



                                                                               
                                                                              쌀겨로 자극받은 피부를 본 상태로 돌릴 수 있다. 붉어진 피부를 마일드하게 안정시킬 수 있는 팩.

                                                                              민감하거나 쉽게 달아오르는 피부를 보호하여 촉촉하고 매끄럽게 가꾸어 준다.

                                                                              쌀겨 추출물은 여러 가지 피부 스트레스에 의해 자극 받아 붉어진 피부에 작영하여

                                                                              부드럽게 달래주고 본래의 건강한 피부 상태로 되돌려 준다.

                                                                               

                                                                               
                                                                              환절기에 피부가 거칠어 졌을 때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바로 알로에 팩으로 피부에 건강한 탄력을 회복해 주는 것이다.

                                                                              알로에 팩은 수분이 풍부하고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충분하게 공급하여 피부를 윤기있고 매끄럽게 가꿔준다.

                                                                              외부 자극과 스트레스에 건조해지고 거칠어진 피부 때문에 고민이라면

                                                                              즉각적인 수분 공급으로 부드럽고 촉촉한 피부 상태로 되돌려 주는 알로에 팩을 해 보자.

                                                                               

                                                                               

                                                                               

                                                                               

                                                                               

                                                                               

                                                                           

                                                                           

                                                                          친정동네 어귀에 들어서면 보이는

                                                                          잘생긴 나무.

                                                                          나무아래 정자는 보는것만으로도

                                                                          시원하고 운치있다.

                                                                           

                                                                           

                                                                           

                                                                           

                                                                          강아지풀의 이쁨

                                                                           

                                                                           

                                                                           

                                                                          아버지 생전의

                                                                          손길이 많이 묻어있는 꽃 화분.

                                                                          아버지 안계시니 꽃도 몇송이 안되네.

                                                                           

                                                                           

                                                                           

                                                                          봉숭아.

                                                                          여름방학에 가면 물 들여야지.

                                                                           

                                                                           

                                                                           

                                                                          이 대추나무도 아버지께서 심어 놓으신건데.

                                                                          해마다 이 대추를 따서 아버지 제사를 모시니....

                                                                          참으로 마음아픈픈 아이러니.

                                                                           

                                                                           

                                                                           

                                                                           

                                                                          저녁에 마당에서 고기 구워 먹을 거라니까

                                                                          울 엄니는 자식들 입에 들어갈

                                                                          맛난 상추며 치커리... 등등을

                                                                          즐거운 마음으로 뜯고 계신다.

                                                                           

                                                                           

                                                                           

                                                                          한해 일용할 양념거리를 준비하시는 엄니.

                                                                          우린 농사를 짓지 않지만

                                                                          마을 농사짓는 집에서 일년먹을 마늘을 사서

                                                                          헛간 처마밑에 요로케 달아 놓으셨다.

                                                                           

                                                                           

                                                                           

                                                                          카메라를 들고

                                                                          마을로 내려가다 보니

                                                                          어느집 담장에 감나무가 열매맺은 모습으로

                                                                          나를 바라본다...

                                                                           

                                                                           

                                                                          넌 옷을 모두 어쨌니???........ㅎㅎ

                                                                          요즘 도시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이 꽃.

                                                                          어느집 울타리에 몇송이 피었는데....

                                                                          잎이 모두 지고

                                                                          욜케 재밌는 모습으로만 남아 있다.

                                                                           

                                                                           

                                                                           

                                                                           

                                                                           

                                                                           

                                                                           

                                                                           

                                                                           

                                                                           

                                                                           

                                                                           

                                                                          '☆ 2013 년 추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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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봄 목련꽃을 함빡 피웠던 나무가

                                                                          이렇게 초록의 잎을 잔뜩 매달고

                                                                          풍성함을 자랑한다.

                                                                           

                                                                           

                                                                           

                                                                            

                                                                           

                                                                           

                                                                           

                                                                            

                                                                           

                                                                           

                                                                           

                                                                          꽃에 오르더니 내려올줄을 모르네~

                                                                           

                                                                           

                                                                           

                                                                           ▲

                                                                          패랭이 꽃대에 앉은 달팽이도

                                                                          아침의 이슬을 흠뻑 머금는 중인가 봐~

                                                                           

                                                                           

                                                                           

                                                                           ▲

                                                                          잠자리는 밤이 지나는 동안 아주 굳어버렸다.

                                                                           

                                                                           

                                                                           

                                                                           

                                                                          누가 살았던 집일까??

                                                                          아마도 빈집인듯.

                                                                          뒤곁에 빈 항아리만 자리한 채.

                                                                           

                                                                           

                                                                           

                                                                           

                                                                          호박꽃속의 벌.

                                                                           

                                                                           

                                                                           

                                                                          옛날에 나 어릴적에

                                                                          소꿉놀이의 훌륭한 반찬거리였던 호박꽃.

                                                                          이 꽃을 자르면 마치 계란말이처럼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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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천적으로 그리 태어나는 병이랜다.
                                                                                치과치료만 조심하면 일상생활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했었구...
                                                                                좀더 어렸을때 해보구
                                                                                서너달전 검사를 다시 해보니
                                                                                수술을 해야할 상황인 것이다.
                                                                                학교땜시 미루다
                                                                                이번 여름방학에 하기로하여
                                                                                병원을 결정한후 다시 검사를 했다.

                                                                                오늘 검사하고
                                                                                나머지는 금식 검사라 예약하고
                                                                                수술날짜도 잡았다.

                                                                                우찌 되었건
                                                                                수술이라 함은 마음 심란한 것이다.
                                                                                약 2주정도 입원이라는데
                                                                                수술비 또한 만만찬은 금액이고
                                                                                수술자국도 걱정이고

                                                                                이래저래 걱정이 휘몰아친다.

                                                                                나도 마음이 이런데
                                                                                어린 하빈은 더 불안하겠지.
                                                                                병원에선
                                                                                심각하지 않은듯 말해주었지만
                                                                                일단은 병원입원부터가 걱정인게지.

                                                                                그치만
                                                                                잘 될것이다.
                                                                                요즘엔 의술이 여간 좋은게 아니잖아?

                                                                                걱정말거라 하빈아.
                                                                                수술후 회복하여 퇴원하면
                                                                                일상생활 똑같이 할수 있다잖냐.

                                                                                하빈공쥬~~ 화이팅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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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정집은 마을에서 젤로 끝에

                                                                              꼭대기 집이다.

                                                                              그 꼭대기에서 계곡처럼 물이 내려온다.

                                                                              물이 얼마나 깨끗한지

                                                                              1급수에서만 산다는 가재가 살고있다.

                                                                               

                                                                              그런 한쪽에 약간은 축축한 곳에

                                                                              땅바닥에 바짝 붙어서

                                                                              요런게 났다.

                                                                              마치 잔디인양~

                                                                              키도 5센치 정도일듯.

                                                                              여튼 잔디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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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시꽃 당신  (0) 2013.06.26

                                                                               

                                                                               

                                                                               

                                                                               

                                                                               

                                                                               

                                                                               

                                                                               

                                                                               

                                                                               

                                                                               

                                                                               

                                                                               

                                                                               

                                                                               

                                                                               

                                                                               

                                                                               

                                                                               

                                                                              ***  6월 22일 엄니의 텃밭에서                  

                                                                               

                                                                               

                                                                               

                                                                               

                                                                               

                                                                               

                                                                               

                                                                               

                                                                              '☆ 2013 년 추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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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22일 친정집 마당가에서            

                                                                               

                                                                               

                                                                               

                                                                               

                                                                               

                                                                               

                                                                               

                                                                               

                                                                               

                                                                               

                                                                              '☆ 2013 년 추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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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시꽃 당신  (0) 2013.06.26
                                                                              초롱꽃  (0) 2013.06.26
                                                                              금계국  (0) 2013.06.26

                                                                               

                                                                               

                                                                              ***   접시꽃   ***

                                                                               

                                                                              친정집 동네를 들어서면

                                                                              모퉁이 도는 집에

                                                                              늘 해마다 이 꽃이 피는집이 있다.

                                                                               

                                                                              울집은 맨 꼭대기인데

                                                                              아침에 일어나 작정하고 마을로 내려와

                                                                              몇컷 담았다.

                                                                               

                                                                              아쉬운건 애석하게도 서너그루 밖에는 안되어서

                                                                              골고루 여러장을 보지 못함에...

                                                                              젤로 화려한 색깔도 마침 만개 모습을 못봐서 서운~

                                                                              핑크색도 몇송이는 있는데

                                                                              꽃이 쪼매 지저분해서리.

                                                                              걍 흰색만.

                                                                              요거라두 어디야.... ㅎㅎ

                                                                               

                                                                               

                                                                               

                                                                               

                                                                               

                                                                               

                                                                               

                                                                               

                                                                               

                                                                               

                                                                               

                                                                               

                                                                               

                                                                               

                                                                               

                                                                               

                                                                               

                                                                               

                                                                               

                                                                               

                                                                               

                                                                               

                                                                               

                                                                               

                                                                               

                                                                               

                                                                               

                                                                               

                                                                               

                                                                               

                                                                               

                                                                               

                                                                               

                                                                               

                                                                               

                                                                               

                                                                              **  접시꽃 당신 / 도종환  **

                                                                               

                                                                               

                                                                              옥수수잎에 빗방울이 나립니다.

                                                                              오늘도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부는 때까지

                                                                              우리에게 남아있는 날들은 참으로 짧습니다.

                                                                               

                                                                              아침이면 머리맡에

                                                                              흔적없이 빠진 머리칼이 쌓이듯

                                                                              생명은 당신의 몸을 우수수 빠져 나갑니다.

                                                                               

                                                                              씨앗들도 열매로 크기엔

                                                                              아직 많은 날들 기다려야 하고

                                                                              당신과 내가 갈아 엎어야 할

                                                                              저 많은 묵정밭은 그대로 남았는데

                                                                              논두렁을 덮은 망촛대와 잡풀가에

                                                                              넋을 놓고 한참을 앉았다 일어섭니다.

                                                                               

                                                                              마음놓고 큰 약 한번 써보기를 주저며

                                                                              남루한 살림의 한구석을 같이 꾸려오는 동안

                                                                              당신은 벌레 한마리 죽일줄 모르고

                                                                              약한 얼굴 한번 짓지 않으며 살려 했습니다.

                                                                               

                                                                              그러나 당신과 내가 함께 받아들여야 할

                                                                              남은 하루하루의 하늘은

                                                                              끝없이 밀려오는 가득한 먹장구름입니다.

                                                                               

                                                                              처름엔 접시꽃 같은 당신을 생각하며

                                                                              무너지는 담벼락을 껴안은 듯

                                                                              주체할 수 없는 신열로 떨려왔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에게

                                                                              최선의 삶을 ㅅㄹ아온 날처럼,

                                                                              부끄럼없이 살아가야 한다는

                                                                              마지막 말씀으로 받아들여야 함을 압니다.

                                                                               

                                                                              우리가 버리지 못했던

                                                                              보잘것 없는 눈높음과 영욕까지도

                                                                              이제는 스스럼없이 버리고

                                                                               

                                                                              내마음의 모두를

                                                                              아리고 슬픈 사람에게 줄 수 있는 날들이

                                                                              짧아진 것을 아파해야 합니다.

                                                                              남은 날은 참으로 짧지만

                                                                              남겨진 하루하루를 마지막 날인듯 살 수 있는 길은

                                                                              우리가 곪고 썩은 상처의 가운데에

                                                                              있는 힘을 다해 맞서는 길입니다.

                                                                               

                                                                              보다 큰 아픔을 껴안고 죽어가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언제나 많은데

                                                                              나 하나 육신의 절망과 질병으로 쓰러져야 하는것이

                                                                              가슴 아픈 일임을 생각해야 합니다.

                                                                               

                                                                              콩댐한 장판같이 바래어 가는 노랑꽃 핀 얼굴 보며

                                                                              이것이 차마 입에 떠올릴 수 있는 말은 아니지만

                                                                              마지막 성한 몸뚱아리 어느곳 있다면

                                                                              그것조차 끼워 넣어야 살아갈 수 있는 사람에게

                                                                              뿌듯이 주고 갑시다.

                                                                               

                                                                              기꺼이 살의 어느 부분도 떼어주고ㅜ가는 삶을

                                                                              나도 살다가 가고 싶습니다.

                                                                               

                                                                              옥수수 잎을 때리는 빗소리가 굵어집니다.

                                                                              이제 또 한번의 저무는 밤을

                                                                              어둠속에서 지우지만

                                                                              이 어둠이 다하고 새로운 새벽이 오는 순간까지

                                                                              나는 당신의 손을 잡고

                                                                              당신 곁에 영원히 있습니다.

                                                                               

                                                                               

                                                                               

                                                                               

                                                                               

                                                                              ***   6월 23일 아침 친정 동네 어귀에서                  

                                                                               

                                                                               

                                                                               

                                                                              '☆ 2013 년 추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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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이슬  (0) 2013.06.23

                                                                               

                                                                               

                                                                              ***   초롱꽃   ***

                                                                               

                                                                               

                                                                              꽃말  ;  충실, 정의

                                                                               

                                                                              마치 나팔꽃인양

                                                                              보라빛을 띠며 피어난 꽃.

                                                                               

                                                                              친정집 마당 한쪽에 함초롬 피어서는

                                                                              마치 날좀 봐달라는듯 피어있다.

                                                                               

                                                                              **********

                                                                               

                                                                              >>초롱꽃 전설<<

                                                                               

                                                                              옛날에 종지기 노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젊었을때 사음에 나가 다리를 다쳤지요

                                                                              그래서 줄곧 종지기로

                                                                              하루  세번 때를 맞춰 종을 치는 일을 했습니다.

                                                                                

                                                                              종치기의 시간이 어찌나 정확한지

                                                                              모든 사람들이 성문을 열고 닫는것부터

                                                                              식사는 물론 생활의 모든일을 종소리에 맞춰서 했습니다.

                                                                              가족조차도 없었던 그는 종치는 일에 최선을 다했지요

                                                                               

                                                                              세상을 살아가는 유일한 즐거움과 일이

                                                                              바로 시간에 맞춰 종을 치는 일이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새로운 원님이 왔는데...

                                                                              그 종소리를 너무 싫어했어요

                                                                              그래서 시간 맞추어 종 치는 일을 그만 두라고 명령했어요

                                                                              종지기는 갑자기 슬퍼졌어요

                                                                              세상을 살아갈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고

                                                                              높은 종각위에서 몸을 던지고 말았어요

                                                                               

                                                                              이렇게 안타깝게 죽은 종지기...

                                                                              그 종지기가 죽은 자리에서 

                                                                              한송이 풀이 피어나 꽃을 피웠습니다

                                                                               

                                                                              그가 아끼던 종 모양의 꽃이 피었지요

                                                                              그 꽃이 바로 초롱꽃입니다.

                                                                               

                                                                               

                                                                               

                                                                               

                                                                               

                                                                               

                                                                               

                                                                               

                                                                               

                                                                               

                                                                               

                                                                               

                                                                               

                                                                               

                                                                               

                                                                               

                                                                               

                                                                               

                                                                               

                                                                               

                                                                               

                                                                               

                                                                               

                                                                               

                                                                               

                                                                               

                                                                               

                                                                               

                                                                               

                                                                                    초롱꽃   ...   김 별

                                                                                     

                                                                                     

                                                                                    아무도 지나지 않는 외진 벌판

                                                                                    비를 피하다가

                                                                                    바위틈에 핀 한 송이 초롱꽃을 보았습니다.

                                                                                    작은 바람에도 부러질 듯

                                                                                    가냘픈 꽃대에

                                                                                    파리한 꽃송이 몇 개...

                                                                                    코를 가까이 대보니

                                                                                    풋풋한 소녀의 볼 향이 나는데

                                                                                    수줍어 얼굴을 붉힙니다.

                                                                                     

                                                                                    나는 민망하여

                                                                                    못 본체 일어서려는데

                                                                                    살며시 바짓 가랑이를 잡으며

                                                                                    이렇듯 험한 곳에

                                                                                    등불을 들고 서 있던 것은

                                                                                    당신을 기다린 때문이라며

                                                                                    비로소 찔끔

                                                                                    한 방울

                                                                                    꽃을 떨구었습니다.

                                                                                     

                                                                                     

                                                                                     

                                                                                     

                                                                                     

                                                                                    ***   6월 22일  친정집 마당가에서                     

                                                                                     

                                                                                     

                                                                                     

                                                                                     

                                                                                     

                                                                                     

                                                                                     

                                                                                     

                                                                              '☆ 2013 년 추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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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계국   ***

                                                                               

                                                                               

                                                                                                                                         ㆍ과 류 : 국화과
                                                                                                                                         ㆍ개화기 : 6~8월
                                                                                                                                         ㆍ초 장 : 30~60cm
                                                                                                                                         ㆍ용 도 : 관상용
                                                                                                                                         ㆍ자생지 : 북아메리카 남쪽
                                                                                                                                         ㆍ번 식 : 실생,분주
                                                                                                                                         ㆍ식재본수 : 30~40본/㎡
                                                                                                                                         ㆍ상태적특성 : 내서성(강) 내한성(강)
                                                                                                                                                              내습성(강) 내건성(강)


                                                                              조경상 특징
                                                                              식물체가 대단히 강건하여 토양을 가리지 않고 적응력이 뛰어나다.

                                                                              양지의 넓은 공한지나 고수부지 제방길 도로변 등에 군락으로 식재하면 좋다.

                                                                              여름 꽃이면서 초겨울 첫서리 내릴 때까지도 녹색 잎이 남아 있을 정도로 강하며 번식력 또한 뛰어나다.

                                                                              황금색의 꽃이 일시에 피어나면 장관을 이룬다.

                                                                              관리 요령
                                                                              생육이 매우 강건하여 척박지에서도 잘 자란다.

                                                                              특별한 관리는 필요없으나 개화 후 지상부가 지저분할 때

                                                                              과감히 제거하 면 새로 싹이 나와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다.

                                                                               

                                                                              지식인에서 옮겨옴.

                                                                               

                                                                              ***

                                                                               

                                                                              동네 한바퀴 돌다보니

                                                                              서너송이의 이 꽃을 발견했다.

                                                                               

                                                                              화사하게 피어 있는게 참으로 고왔다.

                                                                               

                                                                               

                                                                               

                                                                               

                                                                               

                                                                               

                                                                               

                                                                               

                                                                               

                                                                               

                                                                               

                                                                               

                                                                               

                                                                               

                                                                               

                                                                               

                                                                               

                                                                               

                                                                               

                                                                               

                                                                               

                                                                               

                                                                               

                                                                               

                                                                               

                                                                               

                                                                               

                                                                               

                                                                               

                                                                               

                                                                               

                                                                               

                                                                               

                                                                               

                                                                               

                                                                               

                                                                               

                                                                               

                                                                               

                                                                               

                                                                               

                                                                               

                                                                               

                                                                               ***  6월 16일  내가 사는 곳                                          

                                                                               

                                                                               

                                                                               

                                                                               

                                                                               

                                                                               

                                                                               

                                                                               

                                                                               

                                                                              '☆ 2013 년 추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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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에게서 꽃내음이 나네요~~~ // 장미꽃 접사  (0) 2013.06.19

                                                                               

                                                                               

                                                                               

                                                                               

                                                                               

                                                                               

                                                                               

                                                                               

                                                                               

                                                                               

                                                                               

                                                                               

                                                                               

                                                                               

                                                                               

                                                                               

                                                                               

                                                                               

                                                                               

                                                                               

                                                                               

                                                                               

                                                                               

                                                                               

                                                                               

                                                                               

                                                                               

                                                                               

                                                                               

                                                                               

                                                                               

                                                                               

                                                                               

                                                                               

                                                                               

                                                                               

                                                                               

                                                                               

                                                                               

                                                                               

                                                                               

                                                                               

                                                                               

                                                                               

                                                                              '☆ 2013 년 추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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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에게서 꽃내음이 나네요~~~ // 장미꽃 접사  (0) 2013.06.19
                                                                              창룡문  (0) 2013.06.18

                                                                               

                                                                               

                                                                               

                                                                               

                                                                               

                                                                               

                                                                               

                                                                               

                                                                               

                                                                               

                                                                               

                                                                               

                                                                               

                                                                               

                                                                               

                                                                               

                                                                               

                                                                               

                                                                               

                                                                               

                                                                               

                                                                               

                                                                               

                                                                               

                                                                               

                                                                               

                                                                                                     ***   친정집에서 6월 22일                

                                                                               

                                                                               

                                                                               

                                                                               

                                                                               

                                                                               

                                                                               

                                                                               

                                                                               

                                                                               

                                                                               

                                                                               

                                                                               

                                                                              '☆ 2013 년 추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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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이슬  (0) 2013.06.23
                                                                              당신에게서 꽃내음이 나네요~~~ // 장미꽃 접사  (0) 201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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