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글(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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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 . .
세상 모든 것 바뀌어 가도 오래토록 변치 않는 그 무엇이 있었으면 나이테 켜켜이 쌓여갈수록 더욱 굳건해지는 나무처럼 우리의 마음도 그러하였으면 머언 훗날 생의 뒤안길에서 기억의 수면위로 떠오르는 이가 오직 너였으면 비록 지금 함께 있지 않아도 늘 서로의 곁을 내어주는 그림자처럼 언제나 그토록 하나였으면 아아, 우리는 [우리는 - 기필수]
2024.04.21 -
채상근 - 푸르고 그윽하다 날이여
산에 나무들 흔들리며 소풍 나온 듯 즐겁다 푸르고 그윽하다 날이여 내 쓸쓸함 넉넉하고 그대 그리움 행복하다 해 지는 저녁나절쯤 그대 잠시 기억하고 싶다 푸르고 그윽한 날 오늘 그대로 머무르고 싶다 잠시 사는 내 청춘 오늘 날 맑음처럼 말하고 싶다 푸르게 사랑한다고 그대를 - 채상근 '푸르고 그윽하다 날이여' -
2024.01.09 -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 차이 202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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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끝내 / 정호승 20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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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꽃 - 남정림
4월의 꽃 4월의 꽃밭에서 가장 반가운 꽃은 꽃피우지 못할것 같았던 그 꽃 4월의 꽃밭에서 가장 달콤한 꽃은 꽃피우며 온몸으로 아팠던 그 꽃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그 꽃 바로 너 - 남정림 《4월의 꽃》, 전문
2023.04.28 -
그건 바람이 아니야 / 류시화
그건 바람이 아니야 /류시화 내가 널 사랑하는 것 그건 바람이 아니야 불붙은 옥수수밭처럼 내 마음을 흔들며 지나가는 것 그건 바람이 아니야 내가 입 속에 혀처럼 가두고 끝내 하지 않는 말 그건 바람이 아니야 내 몸속에 들어 있는 혼 가볍긴 해도 그건 바람이 아니야
2022.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