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글(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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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시작되던날.....
이별이 시작되던 날 붙박이 사랑인 줄 알았는데 바닥이 보였다 우리를 촉촉이 적셔주었던 모든 것들이 한순간에 말라 버렸다 떠나고 싶다고 했다 사랑하면 붙잡아 달라고 했을 때 말 한마디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이런 오랜 떠남이 올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그때는 왜 아무런 말도 못했..
2017.08.09 -
큰애야... 나는 너를 믿는다
큰애야... 나는 너를 믿는다 떨리는 마음으로 네 손을 잡고 결혼식장 들어서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손자가 생겼다니 정말 세월은 화살보다 빠르구나. 엄마 없는 결혼식이라 신부인 네가 더 걱정스럽고 애가 타서 잠 못 이뤘을 것이다. 네 손에 들려 있던 화사한 부케가 너의 마음처럼..
2017.07.10 -
강물에게 묻다
강물에게 묻다. 밤새 눈물처럼 떨어진 꽃잎 하나 가슴에 안고 새벽부터 자욱한 물안개 헤치며 길 나서는 강물, 이별의 고통은 언제나 먼저 떠나가는 네 몫이었거늘 눈으로 보이지 않는 길조차 마음으로 열어 뜨거워진 숨 담아 가는구나. 세월 속에 아득한 기억 저절로 지워지고 그리움마..
2017.07.10 -
6월, 그대 생각
하루 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에 바람이 불고 하루해가 갑니다. 불쑥불쑥 솟아나는 그대 보고 싶은 마음을 주저앉힐 수가 없습니다. 창가에 턱을 괴고 오래오래 어딘가를 보고 있곤 합니다. 느닷없이 그런 나를 발견하고는 그것이 당신 생각이었음을 압니다. 하루 종일 당신 생각..
2017.06.06 -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다
'길거리에서 돈이 든 지갑을 줍는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할까?' 미국의 한 연구팀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 50달러가 들어있는 지갑을 떨어뜨려 놓고, 그것을 발견한 사람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관찰하는 것이었습니다. ..
2017.05.10 -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 이외수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울고 있느냐...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해서... 우는 너의 모습을 숨길 수 있을것 같더냐 온몸으로 아프다며 울고 앉아 두팔로 온몸을 끌어 안았다해서 그 슬픔이 새어 나오지 못할것 같더냐... .................. 이외수
2017.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