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16. 10:58ㆍ☆영화. 공연
"은밀하게 위대하게"
주말밤에 심야로 보았다.
좀 늦은감은 있지만 인기작인 만치
낮에는 사람들 많더만
심야는 그리 많지 않았다.
공화국에선 혁명전사,이 곳에선 간첩.
들개로 태어나 괴물로 길러진 내 남파임무는
어이없지만 동네 바보입니다.
북한의 남파특수공작 5446 부대.
20000:1의 경쟁률을 뚫은 최고 엘리트 요원 원류환,
공화국 최고위층 간부의 아들이자 류환 못지 않은 실력자 리해랑,
공화국 사상 최연소 남파간첩 리해진.
세 사람은 5446 부대의 전설 같은 존재이다.
하지만 조국통일이라는 원대한 사명을 안고 남파된 그들이 맡은 임무는
어처구니 없게도 달동네 바보, 가수지망생, 고등학생이다.
전달되는 명령도 없이 시간은 흘러만 가고
남한 최하층 달동네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일상에 익숙해져 간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에게 전혀 뜻밖의 은밀하고 위대한 임무가 내려진다.
깔끔한 이미지의 이현우.
역쉬 귀요미~~
웹툰을 본 사람들은
오히려 영화가 웹툰만 못하다는 평이 많았지만
난 보지 못했고 영화평도 좋았기에 기대했었는데....
배우들의 연기는 짱이었지만
스토리는 없는것 같았던 영화.
본전 생각나게까지는 아니지만
쨌든 영화는 재밌었지만
메세지가 부족했다는 생각은 지울 수 없다는~ ㅎ
연기파 손현주의 섬뜩한 분장엔 무서움이... ㅋ
달동네슈퍼의 여주인인 박혜숙.
동네바보를 어머니의 마음으로 받아들인
바보 마음속의 엄마.
간간 콧등 찡한 장면도 있었다.
엔딩장면 또한 눈물이 찔끔 나왔다.
***
“조장은…다음에 다시 태어난다면
어떤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으세요?”
“그런 선택이 가능하다면
한번쯤은 평범했음
좋겠지”
“평범하게요?”
“평범한 나라에
평범한 집에
평범한 아이로 태어나서
계속 평범하게 살다
죽는 거
그런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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