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질이 잦고 자주 토하는 등
입덧을 겪는 임신부들은
말린 생강가루를 먹으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한다.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권오란 교수팀이
국내외에 발표된 임신부의
생강가루 섭취 효능에 대한 9건의 논문을 분석한 결과다.
권교수는 "생강에 들어있는 진저롤과 갈라노락톤 성분이
구역질과 구토 증세를 없애는데
도음을 주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두 성분은 위를 수축시키는 세로토닌의 작용을 악제한다,
특히 진저롤 성분은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구토를 예방한다.
권오란 교수는 "분석한 논문에 따르면
말린 생강가루를 하루에 1~2.5g씩 3~7일 섭취했을 때
입덧 완화 효과가 있었다."며
생(生) 생강으로는 건조 분말의 두세 배인
5.5g 정도를 먹어야 하는 양"이라고 말했다.
한방에서도 생강이 입덧에 효과가 있다고 본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부인과 박경선 교수는
"생강의 따뜻한 성질이 위에 정체된 냉기를 풀어
입덧 중 속의 울렁거림과
구토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평소에 속쓰림이 있는 사람은
생강을 생으로 너무 많이 먹으면
증상이 심해질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조선일보에서 옮겨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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