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를 다 캐봤네요~

2010. 6. 28. 23:55☆ 2010 년 추억

 

 

비가 올거 같다며

엄청나게 재촉하는 울엄니를 따라 애들을 델꼬

호미 몇자루와 장화를 신고서 집위 텃밭으로 갔다.

 

 

 

 

식구들 먹으려고 한거라서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요만큼이라도

얼마나 힘들었는지..

 

사실 감자를 캐는거보담

자라있는 잡풀 뽑느라 힘들었다.

엄만 그곳에 딴거 심을 예정이라며

열심히 풀을 뽑으셨다.

막내와 난 우리 아니면 엄마가 혼자 그걸 하셔야 하는거기에

땀 뻘뻘 흘리며 했다.

 

 

 

 

엄마와 동생 내가 캐놓은 감자를

울아들 동빈과 조카 찌민이 날랐다.

녀석들 것들두 남정네라구 어찌나 믿음직스러운지 말야..

아들다운 모습을 봤대나 머레나.. 므흣.

 

사실 난 감자 나르는건 자신 없었거등... ㅋ

동빈 수고했으.

 

 

 

 

자주 만나도 늘 좋기만한 녀석들.

밭에서 나온 온갖 벌레들이며 지렁이까지도

만지며 노는데 징그러서 미치는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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