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집 '연지원'

 

 

***   연   지   원   ***

 

 

진관사 입구에 위치한 초가 지붕의 찻집 '연지원'

날씨가 썰렁하였기에

안 그랬더라도 들러보고는 가야겠지???

평일이어서 그런지 사람들도 많지 않기에 한산해서 좋았다.

난 그리 춥지는 않았지만

추운 사람은 방으로 들어가 자리잡으며

이야기 꽃을 피우기 딱 좋은 곳이었다.

방마다 보시, 지계, 선정, 정진 이라고 명명해 놓았다.

안으로 들어서면 마당을 중심으로 미음자 구조로 되어 있고

도자기 제품도 있던데 판매를 하는 모양이었다.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가면

한옥풍이라 그런지 실내 분위기도 좋았다.

마루엔 입식 형태이며

방엔 좌식으로 되어있고 방바닥도 따스했다.

메뉴는 딱히 특이하진 않았으며

전통찻집이라 생각했는데 커피도 있었다.

우린 단팥죽과 커피 그리고 다른것도 함께 먹어보았다.

난 단팥죽보단 소금으로 간한것이 더 좋았는데

그래도 팥죽을 좋아하기에 먹어보았는데

양은 좀 적은 편이지만 팥은 국산인듯 맛은 좋았다.

좀 아쉬운건 초가지붕이라 운치는 있었지만

벌레들이 날아 다니는게 별로였다.

겨울이기에 다행이었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