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2019. 5. 8. 16:24☆ 궁시렁궁시렁

 

 

 

 
 

 

 

 

 

 

 

 

 

 

           

          이젠 다 컸네.... 

          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다.

          앞으로 이 말을 얼마나 더 많이 하게되려나.

          이 말 끝나는 날은

          내 생도 끝나는 날이겠지.

          좀 더디게 왔으면 하는 바램도... ㅎㅎ

           

          무슨무슨 이름 붙은 날엔

          누구나 다 부담백배인 것이다.

          그런날은 또 우찌 그리도 많은건지.

          자식 노릇하랴

          부모 노릇하랴

          아내. 남편 노릇하랴...

          서로 부담만 안겨주는 기념일들.

           

          아무것도 안해도 되니

          기억만 해.

          라고는 하지만

          이건 진심이 아닐것도 같고.

           

          내 아이들이 성인이 되고보니

          자식노릇만 해야했던 나도

          어느새 부모대접을 받는날이 온 것이다.

          지들 나름대로 형편에 맞게 성의있는 표현이면 되는것을.

           

          사실 난 암것도 안주어도 크게 서운치는 않다.

          다만 오늘이 뭔날이지???  라고만 안하면 족하다.

           

          .

          .

          .

          .

           

           

          몇년전부터

          내 자식이 성인이 된후부터가 정확할까?

          난 자식노릇을 잊어 먹은거 같다.

          참 나쁜 자식이지...

          부모 대접은 받으면서 말이다.

          미안해유 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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