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희

2019. 2. 28. 23:27☆ 궁시렁궁시렁

 

 

 

 

 


그때가 언제였든가...

같이 근무하던 직원이 그만두게된 자리에

신입 직원이라며 어여쁜 후배가 출근했다.


눈이 크고 이쁜게 내눈엔 인형 같기만.

알고보니 까마득한 여고 후배라네.


학교를 같이 다니지는 않은 후배.

그래서 사실 난 잘 모르는 친구였다.


그렇게 출근을 하더니

불과 두어달 댕기고는 관둔댄다.

좀은 섭섭했지만 어쩔 도리는 엄지.


그랬는데 무슨 볼일로 삼실엘 오게 되었지.

그후로 먼 계기로 그랬는지는 몰라도

아주 친한 사이가 되어

지금까지 인연이 계속된 것이다.



동안 결혼도 하고

아이도 둘이나 생기고

살림하며 가정생활 충실하더니

어느새 미용기술을 익혀

번듯한 원장님이 되었댄다.



이래저래 세월이 흐르니 고향이 그리웠는지

시골 고향으로 내려가

그야말로 동네 미용실을 하고있다.


시골이면 어떻고

서울의 강남이면 어때..

그렇게 친정동네에 살게 되었기에

부담없이 친정 오가는 길에 쉽게 만나게 되니 좋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