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3. 21:05ㆍ☆ 2020 년 추억
*** 신 원 사 ***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계룡산(鷄龍山)에 있는 삼국시대 고구려의 보덕이 창건한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이다.
651년(의자왕 11)에 열반종(涅槃宗)의 개산조 보덕(普德)이 창건하였다.
신라 말에 도선(道詵)이 이곳을 지나다가 법당만 남아 있던 절을 중창하였고,
1298년(충렬왕 24)에는 무기(無寄)가 중건하였다.
조선 후기에 무학(無學)이 중창하면서 영원전(靈源殿)을 지었고,
1866년(고종 3)에 관찰사 심상훈(沈相薰)이 중수하면서 신원사라 하였으며,
1876년에 보연(普延)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계룡산 동서남북 4대 사찰 중 남사(南寺)에 속하며,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향각(香閣)·영원전·대방(大方)·요사채 등이 있다.
이 중 대웅전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8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된 뒤 중건한 것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八作)집이며,
내부에는 아미타불이 주존불로 봉안되어 있다.
또 향각의 불상은 명성황후가 봉안한 것이라고 전한다.
부속 암자로는 고왕암(古王庵)·등운암(騰雲庵)·마명암(馬鳴庵)·남암(南庵)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고왕암은 660년(의자왕 21)에 창건하였고, 1419년(세종 1)에 중건하였으며,
1928년 청운(淸雲)이 또다시 중건하였다.
암자의 이름을 고왕이라고 한 것은 당나라의 소정방(蘇定方)이 신라의 장군 김유신(金庾信)과 합세하여
백제를 침공할 때 백제의 왕자 융(隆)이 피난했다가
이곳에서 신라군에게 항복함으로써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하고 있다.
산속이라 그런지 늦은 능소화를 볼 수 있었다.
목백일홍이 유명하던데
아직 시기가 이른지 꽃을 못본 아쉬움에
꽃없는 나무만 찍어보았다..... ㅠㅠ
나무의 수령이 무지 오래된듯하다.
사찰이 크지는 않았으며
자그마한 것이 아담하고 조용했다.
가는날은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비속이라 그런지 초록의 무성함이 눈을 호강시켜 주었다.
스님들의 일상을 보는듯~~
벗어놓은 댓돌위의 고무신.
기와지붕의 웅장함.
그 곁 고목에는 이름모를 버섯들이 소복히 피었다.
좀 쌩뚱맞게도 이런 그네의자가 있었다.... ㅎㅎ
부여의 궁남지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배롱나무 꽃이 유명하다하여
갑자기 가볼까?? 하면서 들렀던 사찰.
추적추적 비오는 사찰의 고즈넉함만 만끽하고 왔다.
- 2020년 7월 27일 신원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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