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팝콘 같아 그치?
어쩌다 늦은 퇴근길에 버스차창으로 뵈이는
아주 이쁜 풍경들이다.
벚꽃나무에 보글보글 달려있는
이쁜 꽃들이
마치 갓 튀겨낸 팝콘 같아.
수은등 아래
깨끗한 하이얀 색감으로
먹고 싶은 마음까지도...
어릴땐
친구들과 산에 올라가서
참꽃을 따서 먹곤 했던 기억도 난다.
버스 창밖을 보면
회색빛 나무들도 있고
초록의 잎이 막 솟아나 싱그런 나무도 보인다.
그 사이사이로 너무도 고운
참꽃들의 군무가 아름답다.
이렇게 짧은 올해 봄도 가는가보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