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576)
-
보리
예전 여고 다닐때 사는곳이 시골이다 보니 가끔 봉사활동 나갈때가 있었는데 보리베기 봉사를 나갔던 적이 생각이 났다. 우린 농사를 짓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봉사활동으로 나가서 해볼땐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난다. 요즘엔 자주 볼수가 없는 풍경이기 때문인지 이런걸 보면 무척 반갑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보리를 벨때가 되어 그런가 누렇게 물들어 있는 보리들이 멋있기까지 했다. - 5월 28일 수원 탑동 시민농장에서 -
2023.06.10 -
장미
서울대공원의 장미축제는 끝났지만 뒤늦게 장미를 보러 댕겨왔지. 더워서 죽을뻔 죽을뻔~~ 축제가 끝나서인지 그 어여쁜 장미가 많이 졌지만 그래도 아름다웠다. 도착하여 날씨가 더운고로 일단 코끼리 열차로 장미원까지 갔다. 장미에 흠뻑 취해 본다음 리프트를 타고 내려오려다보니 방향이 해를 안고 오게 되어있어서 걍 자박자박 걸어 내려왔다. 덥기는 했지만 그래도 바람이 불어주어서 간간히 시원하게 시원하게 즐기고 왔다. - 6월 9일 서울대공원 장미원에서 -
2023.06.09 -
연등
*** 연 등 *** 부처님 오신날 다음날 다시 찾은 봉녕사에서 철거하지 않은 연등의 모습을 보고왔다. 그날은 종일 비가 내렸다. 빗속에 비닐을 씌운채 절집 마당을 지키고 있었다. -5월 28일 봉녕사에서 -
2023.06.03 -
나리꽃
우리 동네는 아파트와 주택이 모두 있는 곳이다. 주택가 골목길을 돌다보면 아기자기하고 자잘한 재미가 곳곳에 있다. 어느날 원룸 건물에 나리꽃이 예쁘게 핀걸 보았다. 늘 지나면서 며칠쯤엔 활짝 피겠구나 생각을 하고 있다가 지난 주말에 빗속에 가보았더니 이렇게 예쁘게 활짝 핀 모습이었다. 더구나 꽃잎에 빗방울이 맺혀서 더욱 함초롬히 예쁜 모습으로~ 건물주님께서 거름도 잘 해주셨는지 꽃이 얼마나 실한지 모른다. 예쁜 모습에 반해서 한참동안 머물다 왔다. - 5월 28일 동네 골목길에서 -
2023.05.29 -
끝끝내 / 정호승 2023.05.29
-
봉녕사
*** 봉 녕 사 *** 비가 계속 내리고 있다. 어제는 비도오고 사람이 많이 몰리는 바람에 대웅전 앞에서 정작 안에는 드가지도 못했다. 오늘 다시 혼자 다녀왔다. 비가 계속 내리는 속에 불자들이 계속해서 절을 찾고 있었다. 비도 오는데 나 혼자 돌아 댕기다 와야지 하며 갔는데 이건 나의 오산이었지... ㅎㅎ 오늘도 비는 쉬지 않고 내렸다. 대웅전 앞에서 한동안 망설였다. 비오는 통에 난 양말을 신지 않고 갔기에... 근데 의외로 나같은 사람이 많았다. 다행이었다.... ㅋㅋ 촐촐히 내리는 비속에 몇시간 머물다 왔다. - 5월 28일 봉녕사에서 -
2023.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