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2017. 12. 3. 18:37ㆍ☆ 2017 년 추억
*** 나의 나무 ***
화성에 나가면 난 늘 이 나무를 찾아간다.
내 혼자 이름 짓기를
"나의 나무"
라고.
이날도 노란 물을 들이며 서 있는
의젓한 나의 나무 곁에서
한참동안 서성거렸다.
어떤 다정한 연인 한쌍이
한참이나 멋진 포즈를 연출하는 바람에
난 오래도록 기다린 후에야
나의 나무와 만남할 수 있었다.
아프진 않았니?
동안 보고팠어~~~
다음에 또 올때까지 잘 지내고 있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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