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2)

2011. 1. 12. 13:03☆ 궁시렁궁시렁

    가만히 보면 서울 사람들의 출근길은 너무도 바쁘고 분주하다. 전철역 사당이나 신도림 쯤에서 보면 특히 그렇다. 환승을 위하여 그 높은 뽀족구두를 신은 여성들이 뛰는걸 보면 어찌나 불안한지.. 바쁜 출근길의 난 내 처지도 망각한채 킬힐을 신고 마구 뛰는 그 여인네들을 한참씩 걱정하는 나조차도 웃음이 나는 넓디 넓은 나의 오지랖을 어쩔수 없다... ㅋㅋ 전철안에서 민망한 포즈들은 관두더라도 싸가지 없는 요즘것들의 부류에 속하는애들 말고 참으로 맑고 어여쁜 젊은이들도 많다는거다. 며칠전에는 시각장애인이 음악을 틀어놓으며 첫째칸부터 맨 끝칸까지 다니는 중. 아마도 대학생인.. 20대의 젊은 청년이 시각장애인분이 지나갈때 동전을 바구니에 넣더니만 끝칸까지 갔다 다시 돌아오는 그분의 바구니에 또 한번 동전을 넣는게 아닌가. 아뿔싸~~ 난 한번도 넣지 않았는데. 아... 난 텔레비젼에서 나오듯이 그런사람들의 수입은 다른 나쁜 사람들이 챙긴다는 그런 말들을 들었기에 어느날 부터인가는 절대 그런 바구니에 돈을 넣는일을 중단(?) 했었는데. 아~ 나의 생각을 바꿔봐?? 아니 아니.. 나쁜넘들 좋은일 왜 시켜?? 아! 어쩌란 말인가..... 누가 나에게 말좀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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