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향

2021. 3. 12. 16:19☆ 궁시렁궁시렁

 

 

 



봄의 불청객 미세먼지가 기승이다.
세상이 너무 어둡다.
우울한 기분
마음마저도 다운된다.
비라도 쏟아졌음 좋겠다.
 
커피 한잔 들고 컴앞에 앉아본다.
날씨가 참 사람 기분을 잡는다.
률옹의 음악을 선택해 볼륨을 높여
웅얼웅얼 따라 불러본다~

 

 

잔 향 - 김동률 -

 

소리 없는 그대의 노래
게 삭혀온 눈물
다 게워내고 허기진 맘 채우려
불러보는 그대 이름


향기 없는 그대의 숨결
숨을 막아도 만연해질 때
하루하루 쌓아온 미련
다 덜어내고 휑한 가슴 달래려
헤아리는 그대 얼굴


그 언젠가 해묵은 상처
다 아물어도
검게 그을린 내 맘에 그대의 눈물로
새싹이 푸르게 돋아나
그대의 숨결로 나무를 이루면
그때라도 내 사랑 받아주오
날 안아주오 단 하루라도
살아가게 해주오


라라라
사랑하오 얼어붙은 말
이내 메아리로 또 잦아들어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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