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커피

2010. 10. 8. 14:00☆ 좋은글



      우리는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멀어져가는 계절의 고독을 생각한다 그 고독을 진한 갈색의 커피와 함께 마시고 싶다 바람으로 스쳐가는 인연들의 아름다운 추억은 진한 커피 향기처럼 그리움으로 가슴에 각인된다 때로는 우리가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며 깊어가는 가을 속에서 방울소리 울리며 떠나가는 목마를 생각한다 아직 영글지 못한 가슴 속에서 머물 수 없는 그리움 때문에 치유되지 못한 고독 때문에 우리는 멀어져가는 이 계절에 커피를 마신다 가을과 커피 글/泰也 박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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