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시렁궁시렁(415)
-
카메라 바꾸었다.
얼마전부터 10년 가까이 쓰던 카메라가 자꾸만 아픈 바람에 한동안 걱정을 하며 전전긍긍 했는데 다행히 저렴한 가격에 중고카메라를 구매하였다. 서비스센터에 수리를 하러 갔더니만 원래 오래된 모델이라서 수리조차도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날 얼마나 속이 상했던지~ 그래도 십년 가까이를 내게 얼마나 큰 즐거움을 주었는데 이별을 하게 되니 너무너무 섭섭한 마음이었다. 여유가 좀 있는 사람들이야 별거 아니겟지만 내게는 너무도 소중한 아이였기에 엄청 소중히 다루며 다녔었다. 동안 고마웠어 450D야~~~~~~ 정말 수고 많았다. 다행히 아는분이 소개하여 저렴한 가격에 중고 카메라를 손에 넣었다. 같은 캐논이지만 모델이 다르다보니 손에 익혀야 하니 또 부지런히 다녀야지. 그래두 전에 쓰던 렌즈와 호환이 되어서 얼마..
2021.11.25 -
뭣이 중헌디?
우리 동네엔 복권방이 하나 있다. 그 가게 앞에 보면 이렇게 의자가 하나 있는데 첨엔 걍 무관심하게 지나쳤는데 어느날 가만히 보니 이런 글이 적혀 있었다. 뭣이 중헌디? 어르신!! 길가시다가 다리 아프시면 여기 잠깐 앉아서 쉬어가세요 !! 목마르시면 들어오셔서 물도 한잔 드세요 !! 동네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에서 이렇게 해 놓으셨으리라 생각된다. 복권방 사장님!! 대박 나세요~~~~~
2021.11.06 -
아버지 생신
지금쯤 끝났으려나~ 우리도 벌써전에 저녁을 먹고 다 치웠으니. 아마도? 아버지 오늘은 당신께서 탄생하신 날이네요. 그곳에서 생파는 하셨는죠. 이 시간쯤이면 생파도 끝났을듯. 친구분들 모두 모이셨을거 같아요. 늘 친구분들과 모여 지내시던때가 생각나네요. 어제는 촬영해 두었던 비디오를 보았어요. 아직두 여전히 우리 곁에 계신거 같음에. 옛날 생각이 많이 났네요. 이곳은 요즘 장마철이라 어찌나 눅눅한지요. 코로나와 겹쳐 모두들 힘겹게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요즘엔 또 확진자가 엄청 늘어서는 조금 무서운 생각까지도 드네요. 아부지~ 엄마와 진천 식구들도 별고없고 부산집은 나날이 사업이 잘되어 가는 만큼 식구들은 더욱 힘들어 지는거 같아요. 지민이 벌써 군대를 갔어요 글쎄. 다들 잘 지내고 있지요. 울집도 모두..
2021.07.07 -
감사합니다 어르신~
장마의 시작을 알리기라도 하는양 어제, 오늘은 습해서 더욱 더은 날씨다. 급히 보낼 택배가 있어 우체국엘 다녀왔는데 시간 여유가 있었으면 미리 예약하여 편히 보낼수 있었는데 할수없이 들고 우체국엘 갔다. 버스를 타고 가까운 곳에 내려 횡단보도를 건너 또 한참이나 걸어야만 했다. 날씨까지 더워서 좀 짜증이 났다. 나간김에 볼일도 보고 오려고 수레에 끌고 가지 않았던걸 후회했다. 그치만 잠시후에 난 이 짜증을 낸 내가 부끄러웠다. 박스를 들고 헥헥대며 걷고 있ㄴ느데'저만치 앞에 폐지 줍는 할아버지가 내게 머라 하는거 같았다. 오ㅔ 그러나 싶어서 다가가보니 "어디가요?" 하길래 "예, 우체국에 택배 부치러 가는 중이예요." 했더니 "거 무거워 보이는데 리어카위에 올려놔요." "그래두 되요? 안그래두 무거워 힘..
2021.07.02 -
울엄니 보고와서~
나이를 먹는다는건 내가 의도치 않아도 귀찮음이 동행하게 되는거 같다. 그러려 그러는것이 아님에도 자꾸만 게을러지는게 어쩔수 없는거 아닌가 하는 아주 이기적인 생각으로 나를 정당화 하고 싶어진다. 내 엄마의 냉장고를 봐도 그렇고 내 엄마의 씽크대를 봐도 그렇다. 치워주고 청소를 해줘도 그건 단지 그때뿐이 되니 말이다. 그리고 그 기간이 점점 짧아져만 가고 그 깨끗함이 자꾸만 볼 수 없음에 한편으론 마음이 아프기도... 어느때부턴가 어쩔수 없음에 엄마에게 잔소리 하던걸 멈추고 침묵으로 청소를 해왔는데 세월이 흐르다보니 나도 그런거 같았다. 친정엘 가면 냉장고며 집이며 등등 밀린 청소를 하다보니 세월이 지나며 나또한 힘들어서 이도저도 중단하는 날이 되니 엄마에게 입으로 말할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이렇..
2021.06.29 -
코로나 백신 접종
작년부터 코로나가 난리이다. 올해도 여전히 변함없이 마스크는 필수품이 되었고 어딜 가든 본인확인도 필수가 되어버렸다. 마음대로 자유로이 다니는것도 꺼려지고 마음대로 사람 만나는것 또한 꺼려지고 언제쯤 편해질까 언제쯤... 이러며 지낸게 벌써 2년째인 것이다. 우리나라만 그런게 아니고 세계 곳곳이 난리난리. 이젠 조금 무디어진걸까 아님 적응되어 당연함으로 생각된걸까 그러다 백신이 개발되어 우리나라도 얼마전부터 접종이 시작되었다. 노령인 친정엄마가 젤로 먼저 맞았고 며칠전엔 우리 부부도 차례가 되어 접종을 했다. 동안 뉴스에서 부작용이니 머니 하면서 무섭게 떠들어 대지 않았든가. 그치만 질환이 있는것도 아니고 건강한 편이기에 걱정은 안했다. 남편도 나도 같은날 맞고는 이삼일 정도는 쉬어주자며 암것도 안하고 ..
2021.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