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코프스키 / 바이올린 협주곡 D 장조 Op. 35

2009. 9. 3. 17:13☆음악창고

차이코프스키 / 바이올린 협주곡 D 장조 Op. 35 - 정경화(vn), 앙드레 프레빈(cond), 런던 심포니

 


1만번 다시 태어나도 내 운명은 바이올린” - 부상 딛고 4년 만에 활동재개 선언한 정경화 -
      1970년 바이올리니스트 이차크 펄먼이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 앙드레 프레빈)와 협연 직전, 연주를 취소했다.
      비상이 걸린 교향악단은 3년 전 레벤트리트 국제 콩쿠르에서
      19세의 나이로 1위를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를 긴급 섭외했다. 젊고 가냘픈 아시아 여성 연주자가 리허설 무대에 올라오자,
      단원들은 골려 줄 심 산으로 당초 예정돼 있던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대신 갑자기 멘델스존 의 협주곡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멘델스존은 두어 소절 만에 바이올린이 따라나 와야 하기 때문에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죠. 단원들의 짓궂은 장난이었지만 100번은 연습해왔던 대로 반사적으로 연주에 들어갔어요." 이 연주회가 런던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세계적 명문 음반사인 데카(Decca) 에서는 이 바이올리니스트에게 전보를 보냈다. 결국 한 달 뒤인 6월, 같은 악단 같은 지휘자와 함께 차이코프스키와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데뷔 음반까지 녹음했다. 한국에서 비행기를 탄 연주자는 알래스카의 앵커리지 공항에 잠시 내렸던 시간 동안에도 공항 사무실에서 연습에 몰두한 뒤, 다시 영국으로 날아가 녹음에 임했다. 아시아 여성 바이올리니스트로서는 처음으로 세계 정상에 올랐던 '정경화 신화(神話)'의 시작이었다.
          Tchaikovsky /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 35(I~III)
        1878년 작곡된 차이코프스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플로 렌스에서 작곡하기 시작하여 바로 전곡을 완성했지만, 이 곡에 별 반응이 없었다. 그의 후견인 마저..그러나 차이코프스키는 당시 러 시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레오폴드 아우어(1845~1930) 에게 이 곡을 헌정하면서 곡의 진가를 인정하고 초연 해주기를 바랬지 만 그 역시 연주 불가한 곡이라고 외면해 버렸다. 그 후 3년 후 바이올리니스트 브로드스키(1851~1929)에 의해 초 연 되었으며, 점차 각광을 받게되어 마침내 이 곡을 혹평했던 아 우어도 하이페츠, 자이델 같은 제자에게 직접 이 곡을 가르쳤다.
          I. Allegro moderato(18:49) II. Canzonetta - Andante(06:24) III. Finale - Allegro vivacissimo(09:38)
Kyung-Wha Chung · violin André Previn cond. London Symphony Orchestra Tchaikovsky, Sibelius : Violin Concert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