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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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동네 어귀에 들어서면 보이는

잘생긴 나무.

나무아래 정자는 보는것만으로도

시원하고 운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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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풀의 이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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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생전의

손길이 많이 묻어있는 꽃 화분.

아버지 안계시니 꽃도 몇송이 안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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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아.

여름방학에 가면 물 들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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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추나무도 아버지께서 심어 놓으신건데.

해마다 이 대추를 따서 아버지 제사를 모시니....

참으로 마음아픈픈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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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마당에서 고기 구워 먹을 거라니까

울 엄니는 자식들 입에 들어갈

맛난 상추며 치커리... 등등을

즐거운 마음으로 뜯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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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일용할 양념거리를 준비하시는 엄니.

우린 농사를 짓지 않지만

마을 농사짓는 집에서 일년먹을 마늘을 사서

헛간 처마밑에 요로케 달아 놓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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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들고

마을로 내려가다 보니

어느집 담장에 감나무가 열매맺은 모습으로

나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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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옷을 모두 어쨌니???........ㅎㅎ

요즘 도시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이 꽃.

어느집 울타리에 몇송이 피었는데....

잎이 모두 지고

욜케 재밌는 모습으로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