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내린후 친정집에서

2013. 4. 23. 23:16☆ 2013 년 추억

 

 

난 잘 모르는데

울 엄니께 여쭤보니

자두꽃이란다.

 

 

 

 

 

 

 

꽃망울 끝에 매달린 빗방울이

너무도 영롱해~~

 

 

 

 

 

 

 

 

 

 

오가피 나무의 새순.

요걸 채취하여 살짝 데쳐서

된장으로 무쳐 먹으면

맛은 약간 쌉싸레한데

꽤 괜찮은 맛이 난다.

 

 

 

 

 

 

  

 

 

  

 

 

 

 

 

 

 

 

 

 

 

  

 

 

 

울 아부지 살아 생전에

이렇게 열심히 나무를 사다 심으셨다.

꽃나무도 있고 유실수도 있고...

 

봄이면 여기저기서 꽃피우는 나무들도 있고

가을엔 열매 맺어 풍성함을 안겨주기도 한다.

 

이 목련 나무도 꽤 여러해전에 심으신건데

지금엔 이렇게 덩치가 큰 거목이 되었다.

아버진 안계시지만

친정에가면 이렇게

울 아부지 숨결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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