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돌담길

2021. 11. 9. 18:57☆ 2021 년 추억

 

 

***   덕수궁 돌담길   ***

 

가을이면 생각나는 덕수궁 돌담길.

주말엔 사람이 많을거란 생각도 있었지만

그래도 가고있는 가을을 만끽하고 싶어 다녀왔다.

내리는 비때문에 오늘쯤엔 나뭇잎이 많이 떨어졌겠지?

그래도 운치는 더 있을거 같다.

가을비 우산속~~~ 

 

 

 

 

 

낙엽을 밟는 소리만도 좋으다.

 

 

정동극장의 모습

 

 

은행나무잎이 떨어져 바닥은 온통 노란빛.

 

 

노란 융단길을 좌악.

 

 

기와위의 노랑잎마저도 가을을 품으며.

 

 

비오듯 쏟아지는 은행잎들.

 

한참 돌아 다니다보니 목이 마르다.

차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길거리의 공중전화도 찍어보고.

 

멋진 조형물도 찍어보고.

 

열심히 건물의 외벽을 청소하는이들의 모습도 찍어보고.

 

촤라락~~

자동차 바퀴를 따라가는 이파리들의 행진.

 

돌담길도 이리 운치가 있네...

 

사람들의 발자욱 소리를 들으며 돌담길을 돌아 돌아.

 

중년의 남자들이 동무들과 같이 나왔나보다.

엿치기를 하고 있는 추억의 모습들이 정겹다.

 

돌담길을 뒤에두고 고독하게 공연하는 가수.

 

연주자의 모습도 보이고.

 

떨어진게 아니라

내려놓은 거예요

그게 인생이에요

- 낙엽이 씀 -

 

 

 

오늘도 폰으로 몇장 찍어보았다.

돌담길엔 고독은 없고

운치와 분위기와 사람들만 있었다... ㅎㅎ

 

- 11월 7일 덕수궁 돌담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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