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송지대 맥문동

2021. 8. 6. 14:27☆ 2021 년 추억

 

***   노   송   지   대   ***

 

 

수원시 파장동에 위치한 경기도 기념물 제19호인

노송지대를 다녀왔다.

그곳엔 소나무 아래로 맥문동이 보랏빛 자태를 보이며

예쁘게 자리하고 있는데

얼마나 피었을까 궁금하여

더위가 젤 무서운 나 이지만 용기내어 다녀왔다.

 

- 8월 5일 이목리 노송지대에서 -

 

 

더위 때문인지 사람도 보이지 않고

빈 벤치만 홀로히 지키고 있었다.

 

 

아직 맥문동이 부실하였다.

조금 이른 시기인거 같다.

 

 

노송지대는 소나무가 제법 많았다.

 

보존된 유래는 화산에 건릉과 융릉이 축조되면서 정조가 자주 이 길을 통과하였을 뿐만 아니라

부친 장헌세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하여 능의 남쪽 사면에 용주사를 세웠다.

그리고 정조 때인 1794년(정조 18)부터 1797년(정조 21)까지는

수원읍 내외에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단풍 1섬, 솔씨 2섬, 뽕나무 2.5섬, 밤 2섬, 상수리 42.13섬, 탱자 1섬을 비롯하여

자두, 복숭아, 살구 기타 과수와 꽃나무 묘목 등을 파종하였다고 한다.

현재 살아 있는 소나무는 당시에 가꾸어 놓았던 나무들 중의 하나이며

탱자나무는 노송지대의 안 마을에서 아직 살아 있는데

이 나무가 당시의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심었다는 기록만은 남아 있다.

나무마다 번호가 부여되어 있는게

관리차원에서 이리 해논거 같다.

 

 

중간중간 벤치도 있고

가을 단풍엔 아름다운 풍경이 될거 같다.

 

 

조금 있으면 소나무 아래 보랏빛 융단이 펼쳐지겠지.

 

 

맥문동이 보이는 곳에서 몇컷.

 

 

토끼풀도 여름 더위에 지쳤는가보다.

 

 

이름모를 풀벌레들도 여기저기 날아다닌다.

이름은 모르지만 맥문동 줄기에 앉아

마치 오수를 즐기는걸까?

 

 

 

저 나무아래 보랏빛이 펼쳐질 즈음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데

더위땜에 무섭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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