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 - 동반자

                         



















                       

YouTube에 올려진 공연영상을 보면

여태까지 만든 모든 곡들중에서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곡이라며

소개도 마치기전 울먹이는 동률옹의 모습을 볼 수 있을만치

가장 아끼는 곡이라고.




김동률은 “솔로 1집때 처음으로 마음먹고 사랑에 대한 노래를 만들었다”며

“이 노래를 앨범에 수록하기 전에 (헤어진 사람에게) 허락을 받았다”고

헤어진 전 연인에게 동의를 구해야 했을 정도로

그 당시의 진심이 모다다 드러나 있는 곡...




김동률은 결별한 여인에게

“많이 꾸밀꺼고 과장할 거니 감안해서 들어라”라고 말했다고 했다.

하지만 “진짜 내 이야기이기도 하고 처음으로 부른 사랑 노래이기 때문에

부를 때 울컥한 유일한 노래다”고 전했다.



들을때마다 소름이 쫘악 돋아나는 아름다운 곡.




 





***







>>>  동  반  자  <<<







사랑이기엔 우매했던 긴 시간의 끝이 어느덧
처음 만난 그때 처럼 내겐 아득하오
되돌아가도 같을 만큼 나 죽도록 사랑 했기에
가혹했던 이별에도 후횐 없었다오

내 살아가는 모습이 혹 안쓰러워도
힘없이 쥔 가냘픈 끈 놓아주오
가슴에 물들었던 그 멍들은 푸른 젊음이었소
이제 남은 또다른 삶은 내겐 덤이라오

긴 세월 지나 그대의 흔적 잃어도
이세상 그 어느 곳에서 살아만 준대도

그것만으로도 난 바랄게 없지만
행여라도 그대의 마지막 날에
미처 나의 이름을 잊지 못했다면
나즈막히 불러주오

내 살아가는 모습이 혹 안쓰러워도
힘없이 쥔 가냘픈 끈 놓아주오
가슴에 물들었던 그 멍들은 푸른 젊음이었소
이제 남은 또다른 삶은 내겐 덤이라오

긴 세월 지나 그대의 흔적 잃어도
이세상 그 어느 곳에서 살아만 준대도

그것만으로도 난 바랄게 없지만
행여라도 그대의 마지막 날에
미처 나의 이름을 잊지 못했다면
나즈막히 불러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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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나의 이름을 잊지 못했다면
나즈막히 불러주오

부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