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만이 내세상

2018. 1. 19. 23:12☆영화. 공연









한때는 WBC 웰터급 동양 챔피언이었지만 지금은 오갈 데 없어진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

우연히 17년 만에 헤어진 엄마 ‘인숙’(윤여정)과 재회하고,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따라간 집에서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뜻밖의 동생 ‘진태’(박정민)와 마주한다.

난생처음 봤는데… 동생이라고 ?!

라면 끓이기, 게임도 최고로 잘하지만 무엇보다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을 지닌 서번트증후군 진태.

조하는 입만 열면 “네~” 타령인 심상치 않은 동생을 보자 한숨부터 나온다.

하지만 캐나다로 가기 위한 경비를 마련하기 전까지만 꾹 참기로 결심한 조하는

결코 만만치 않은 불편한 동거생활을 하기 시작하는데…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만났다!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연기만으로도 조심스러운데

대역이나 CG없이 피아노 연주를 해야했던 점도 쉽지 않았다.

관객들은 그의 연주에 감동을 느꼈지만,

정작 박정민 본인은

"피아노를 칠 때 몸짓이나 시선 등도 고민해야 했다."

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피아노 연주신이 영화의 클라리막스라서 더 신경이 쓰였어요.

영화에서 편집된 것까지 합쳐서 총9곡을 연기했어요.

사실 제가 악보도 못보고,

도. 레가 어떤 건반인지도 모를만큼 피알못(피아노 알지 못하는 사람)이었죠.

어릴 때 피아노 좀 배워둘 걸 그랬어요.

그래서 위치를 외워서 한 부분씩 연습했어요.

6개월을 매일이요.


물론 완곡은 못해요.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원곡은 40분이더라고요.

저는 알짜배기만 편집해서 4분만 할줄 알아요. (웃음)"





너무도 놀라웠다.

피아노 연주를 어찌나 잘하던지

원래 잘 치는 사람인줄~~  ㅎㅎ


어떤 블로거가 말하였다.

내용은 뻔하지만 연기는 뻔하지 않은 영화~~ 라고.


짠하는 내용은 없었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짱이었다.

후반부에선 찡하여 또 울음을 찔끔.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연주는 웅장하고 너무 훌륭했다.


아직 못본 사람들은 어서 보라고 권하고픈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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