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서..

2011. 4. 6. 12:50☆ 궁시렁궁시렁

     

     

      나는 세상에 웃음짓고 세상은 또 내게 웃음 짓네 아직도 하늘에서 빛나는 별들에게 나는 웃음짓네 밤을 떨치고 서서히 솟아오르는 태양을 향해 나는 웃음짓네 새로이 시작되는 날과 매혹적인 새들에게 나는 웃음짓네 나는 세상에 웃음짓고 세상은 또 내게 웃음짓네 세계 곳곳에 확산되는 커다란 고통을 볼때 때로 내 웃음이 눈물로 젓는 때도 있으리라 그래도 나는 젖은 눈으로 웃으리라 나는 삶에도 웃음짓고 나는 죽음에도 웃음지으리라 나는 흙의 웃음 나는 꽃의 웃음 나는 비의 웃음 나는 바람의 웃음이라네 탁닛한 의 "힘" 中 === 아침 출근길 어느 정거장이 아마도 대학교가 있다지... 그곳에 오면 마치 무엇이 싹 쓸고가기라도 한양으로 전철안이 휑해진다. 그 젊은이들은 그렇게 오늘도 빛나는 미래를 위하여 열심히 열심히 학문에 정진할게다. 내게도 아이가 둘이있으니 젊은 학생들을 늘 눈여겨 보게된다. 요즘 여학생들은 소위 하의실종 패션이 많다. 다 그런건 아니지만 말이다. 근데 또 의외로 아주 스탠다드한 모범생 스타일의 학생들도 많다. 어느 역인지.. 암튼 그곳에서 목발을 짚은 한사람 탔다. 그때 내 옆자리의 남학생이 망설일 틈도 없이 벌떡 일어나는게 아닌가. 그 분께 자리 양보를 하기 위함이었다. 다행히 그분은 다음역서 바로 내린다며.. 아유~~~ 세상에나 이쁜놈 같으니라구...ㅎㅎ 내릴때까지 그를 보며 난 내 아들을 머리속에 내내 그리며 왔다. 내 아들도 저렇게 했으면 좋겠다.... 라면서. 오늘 그 학생은 날 많이 웃음짓게 했다. 고마워 젊은 학생. 늘 건강하고 열심히 공부하여 나라에 도움되는 훌륭한 일꾼이 되시게~~ 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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