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장

2018. 12. 17. 14:52☆ 2018 년 추억





 




***   심  우  장   ***

 


 

심우장의 유래

한용운은 1933년 벽산스님이 집터를 기증하고

방응모, 박광 등 지인들의 도움으로

성북동 깊은 골짜기에 자리잡고 방 두칸짜리 집을 지어

'심우장(尋牛藏)'으로 이름지었다.

'심우(尋牛)'는 수행자가 수행을 통해

본성을 깨닫는 10단계의 과정을

잃어버린 소를 찾는 일에 비유한 심우도에서 유래한 것이었다.

한용운은 성북동 깊은 골짜기에 기거하며

'소', 즉 본성이 무엇인가를 찾기 위한

'심우' 단계로 돌아가

조국과 민족을 생각하였다.


민족 자조의 공간, 심우장

한용운이 심우장에서 기거하던 1930년대 중반 이후는

일본 제국주의의 극성기로

독립운동에 대한 강한 탄압이 이루어지던 시기였다.

최린, 최남선 등이 친일로 변절한 것도 이때의 일이었다.

그러나 한용운은 끝까지 일제와 타협하지 않았으며,

그가 기거하던 심우장도 민족 자조를 상징하는 공간이 되었다.

하지만 한용운은 끝내 광복을 보지 못하고

광복을 1년여 앞둔 1944년 6월 29일 심우장에서 입적하였다.




 

 

 


 



 



긴 언덕을 올라가 도착해보니

마치 방금 마당에 비질을 한듯

깨끗한 흙 마당이 부릴 반겨주는 듯...


 


  


 



흙마당이 넓은게 참 좋다. 


 


 


 



정갈한 방풍경


 


 


 



뒤곁에도 돌아보았다.

커다란 굴뚝이... ㅎ


 


 

 

 



정갈한 부엌의 모습

저쪽의 마루에 앉아서 엄마랑 밥먹으면 좋을 풍경이 떠오른다.


 


 


 



오후의 햇살이 흙마당을 길게 비추인다.


 




 



댓돌에 놓인 하얀 고무신이 그분을 생각케 한다.


 





 


12월이 열리는 날이었는데 마치 아직도 가을인듯...

대문밖 풍경도 따사롭다.


 


 


 



긴 언덕을 오르느라 헉헉댔지만

내려오다보니 누군가 담벼락에 꽃다발을.


 


 


 



오래된 동네인듯...


 


 


 


 

올고 내리는 언덕길엔 그분의 주옥같은 글들로 이렇게 장식해 놓았다. 


 


 


 



오르기전엔 못봤는데 내려와보니 이런곳이... ㅎㅎ


 


 


 



내려온 곳엔 이런 가을의 풍광이 아직두.


 


 


 



헉헉대며 올랐다 내려와 찻집에 들렀는데

이런 재미있는 인형들이 쭈~욱~~~


 


 


 




 


 


 




 

 

심우장 가는 방법 : 한성대입구역 6번출구에서 1111번 버스로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앞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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