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13. 23:49ㆍ☆ 궁시렁궁시렁
*** 아들 논산 훈련소 퇴소식 ***
4월 12일 어제는 아들 훈련소 퇴소식이 있어 다녀왔다.
아들을 만나 얼굴을 본 순간
마음이 너무 짠했다.
세상에나~~
동빈... 얼굴이 너무 새까맣게 그을려 있었다.
봄볕에 얼마나 수고가 많았니 동빈아.
여러끼 먹을 시간도 안되기에
몇가지만 준비해 갔다.
동빈이 워낙 좋아하는 떡볶기는 기본이고
동생이 닭갈비와 삼겹살... 등등
친정동생들이 준비를 여러가지 많이해줬다.
입소식때 한웅큼 받았던 명함을 보며
어디로 방을 잡을까 하다가
훈련소에서 가까운 거리인 태을 펜션을 선택했다.
역쉬 나의 선택은 탁월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시설도 깨끗했다.
10시 30분 시간에 맞춰 일찍 도착하니
날씨도 흐리고해서 썰렁했었는데
바닥에 난방을 살짝 돌려 놓으셨다.
따뜻하니 아침결에는 참 좋았다.
부지런히 짐을 풀고 행사장소로 이동했다.
접수를 하고 식이 끝나고
반갑게 아들을 만나
기념사진을 열심히 박은다음
펜션으로 와서 맛나게 먹으며 아들의 군대 적응기를 들었다.
동빈은 따로이 지원을 했기에
이후 4주동안 세종시에서 교육을 수료후
자배 배치를 받아 가게 된단다.
아들아~
모쪼록 교육도 잘받고 훌륭한 대한의 건아가 되거라.
섭섭한 만남을 뒤로하며
아들을 다시 들여보내며 또 한번 눈물바람을 했다.
다른 사람들은 눈물도 안나오는가 보다.
우리 식구들만 우는듯...
***
퇴소식엔 나도 어찌해야 할지를 망설였는데
펜션잡아 아이도 쉬고 맛난것도 해먹이는게 제일 좋은거 같다.
훈련소 앞에는 펜션만 보이는거 같다.
그정도로 펜션이 무지 많은데
우리가 묵었던 태을펜션 비교적 괜찮았음에 강추한다.
집기는 모두 갖추어져 있어서
식자재만 가져가면 된다.
삼겹살 불판도 있고 여러모로 불편이 없었다.
아마도 2층은 좀 작은방이고 1층은 큰방인듯 싶다.
우리는 여럿이 들어가면 좀 답답할까 싶어서
큰방으로 예약했다.
마침 딸기철이라서 사장님께서 딸기도 한박스 주셔서 맛나게 먹었다.
전화 : 010-6203-6711
참고로 음식은 싸가서 해먹는게 좋다.
치킨을 시켰는데 좀 비싸서 본전 생각 났다...
헤헤~~ 나 아줌마 맞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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