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빈 면회

2016. 5. 6. 18:02☆ 궁시렁궁시렁



      어제는 긴 연휴도 시작인데 갇혀 지내는 마음일 동빈 면회를 다녀왔다. 일초라도 밖으로 나오고 싶을거란 생각에 아침 일찍 서둘러 떠났다. 청주 사는 조카들도 보고 싶다며 함께... 조치원 역에서 만나 아들에게로 향했다. 외출 신청을 하고 기다리고 있으니 저만치서 아들이 헐레벌떡~ 후반기 교육중이라 한달동안 머무르는 그곳에 가보니 특기대로 곳곳에 전차인지 장갑차인지 여러대가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다. 그날은 특별히 부대를 개방한다며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하기에 우리 모두는 사진을 몇장 찍고 얼른 나가자고 재촉하는 아들을 델꼬 다시 조치원으로 나왔다. 저녁 5시까지 시간이 애매하여 편히 쉬면서 맛난거 시켜먹고 이야기 하자고 모텔방을 하나 잡았다. 떡볶이와 바싹하게 튀겨진 치킨이 젤로 먹고싶다 해서 시켰더니만 치킨을 어찌나 맛있게 튀겨 왔는지 우리도 참 맛나게 먹었다. 시간이 되어 부대로 아들을 인계하러 다시갔다. 그래도 편안해 보이는 아들 얼굴을 보니 마음이 놓이는게 걱정이 덜어졌다. 둘째주까지 교육이 끝나면 자대배치 받아서 갈 예정이기에 그때 다시 만나기로 하며 아쉬운 작별을 했다. 아들을 군대 보낸 어미의 마음은 다 이렇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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