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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집에 있는 물건들중
골동품에 속할만한 물건이다.
울 막내가 40이 넘었는데
그 동생 낳던해에 샀다는 "재봉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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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중간중간 녹도 슬긴 했지만
얼마나 요긴한 물건인지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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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오는 신식 미싱과 달리
예전엔 요 손잡이로 돌려 사용했지..
그리하여 한손은 사용을 못해서 쬐매 불편하긴 했지만
익숙하여 숙달되니 이것도 좋기만.
오래 쓰니 손잡이는 반질반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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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워낙 손으로 꼼지락 대는걸 좋아해서리
결혼전엔 이 재봉틀도
나의 소중한 사용품이었지.
지금도 친정엘 가면
울 엄니는 눈이 어두우니깐
미싱할 일 있으면
내게 해달라하곤 해서
결혼후에도 종종 쓸일이 생긴다.
물론 난 요즘 발달된 시대에 맞게
전동 미싱을 구입하여 쓰지만
이 재봉틀은 참말로 본전 톡톡히 빼고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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