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음악 : 나카무라 유리코 - 엄마의 피아노 내 손이 내 딸이다"아이고~ 하루 종일 집에 있으면서 청소도 안했니,이 설거지하며 방바닥은 또 이게 뭐야!”일 갔다가 늦은 저녁에 들어오신엄마의 잔소리가 시작됐습니다.옷 갈아입을 겨를도 없이 엄마는 청소를 합니다.그제야 나는 청소기와 걸레를 겨우 꺼내 듭니다.“치워라 마! 꼭 내 손이 가야 집이 돌아가지. 딸네미가 무슨 소용이고, 내 손이 내 딸이다!”조금 멋쩍어진 나는 슬그머니 방으로 들어갑니다.툭!탁, 툭!탁, 윙~ 윙~ 뿔이 나신 엄마는말없이 청소기만 돌립니다. 그렇게 10년이 흘렀습니다.제가 자취생활을 시작한지도 어느덧 7년째 접어듭니다.종일 일에 시달리다 집에 와서는혼자서 빨래며 설거지, 방청소를 하고 나면저녁 밥 먹는 것도 귀찮을 만큼정말 온 몸에 힘이 다 빠집니다.이제야 엄마의 마음을 조금 알 것 같습니다.그 때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을지!10년 전, 입버릇처럼 말씀하시던‘내 손이 내 딸이다’라는 말을이제야 백번 천번 헤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언제 집으로 내려가면 꼭 한번 엄마의 손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박성현 (새벽편지가족) -부모님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그저 아무 탈 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길 바라십니다.하지만, 한번쯤 엄마의 손이 되어 드리는 건 어떨까요,그 것 또한 진정한 효도 아니겠습니까?- 사랑으로 엄마의 손이 되어주세요. -
그래 맞아...
나도 지금 내 딸에게 이러며 살지만
내 딸도 힘들고 지칠 것이다.
근데 난 걍.. 입버릇처럼
어지러진 집안을 보면
이렇게 말을 뱉아내곤 하는 것이다.
마치 직장 다니는 이 엄마의 위세가 있기라도 한거처럼.
........... 그러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