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버스에서 있었던 일이다. 연세 많으신 할머니가 타시는데 카드말고 현금을 내는데 돈을 넣고는 걍 후다닥 안으로 드가시는 것이다. 버스 기사님 버럭 큰소리 曰 "할머니 버스비 더 내셔야 해요." "거기 넣었잖아요." "모자라니깐 더 넣으세요" "..... " 조금 있으니 500원 동전을 들고와 넣으면서 "왜 소리는 지르고 ㅈㄹ이야. 오백원 넣었으니 거슬러줘." 버스 안에 사람들 모두는 아무 소리도 안했지만 왜 이백원 때문에 그런 대접을 받는지 그 할머니가 이해가 안되었다. 모두들 나와 같은 생각이었을거 같다. 물론 사는게 퍽퍽하니 힘들게 사는 분이었을수도 있지만 그보다 더 힘들게 사는 분들도 많은 세상이다. 사정이 정 안된다면 이만저만 하여 그런다며 차라리 동정심으로라도 하소연을 하든가 연세 드신 분이 참 보기 안좋았다. 그 모습을 보며 다짐했다. '나는 절대 저러지 말아야지."
|
'☆ 궁시렁궁시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점심은 무엇으로??? (0) | 2017.03.21 |
---|---|
영원한 오~~~~ 빠~~ 조용필 (0) | 2017.03.21 |
기상 2시간 내 '모닝커피' 두통·속쓰림 일으킨다 (0) | 2017.03.15 |
동지 헌말 - 복담는 버선 만들기 체험 (0) | 2016.12.16 |
대통령 퇴진 집회 (0) | 2016.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