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부침개

2018. 1. 21. 14:09☆ 궁시렁궁시렁





언제부턴가 집안일 하기가 싫다. 밥도 안먹었으면 싶고 청소도 물론 빨래도.... 이정도면 무척 게을러진거지? 그래도 어쩔수 없다. 사실이니깐. 며칠전부터 김치부침개 타령을 해대는 남정네 말을 못들은척 무시치다가 계속 칭얼대는걸 듣다가 듣다가 오늘 결국 어쩔수없이 실행을 했다... ㅋ 너도 나도 모두 맛나게 먹기는 했지만 역시 진짜 귀찮아서 간신히. 아. 내가 생각해도 진짜 문제는 문제다. 새해 밝은지 한달도 안됐구만 물론 새해라고 다짐하진 않았지만 여튼 이러면 안되는디~ 이러면 안되는디~ 근데 자꾸 나두 이 나이엔 내 취미생활이나 하며 내 볼일이나 하며 살고 싶은건 사실이다. 취미로 배우는 재봉은 너무도 재미지다. 옷이 한벌 두벌 만들어지는걸 보면 어찌나 즐겁고 기쁜지. 잘은 못 찍지만도 사진이나 찍으며 돌아댕기고 바느질이나 하며 이쁜 원단 보면 언능 사다 티셔츠도 만들고 바지도 만들어서 동생도 주고 딸롱도 아들도 주며 그러며 그러며 살고 싶은디~ 쩝!!! - 1월 21일 휴일 오후 미리내의 궁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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