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2017. 8. 9. 23:47☆영화. 공연







1945년 일제강점기.
경성 반도호텔 악단장 ‘강옥’(황정민)과 그의 하나뿐인 딸 ‘소희’(김수안).

그리고 종로 일대를 주름잡던 주먹 ‘칠성’(소지섭),

일제 치하에서 온갖 고초를 겪어온 ‘말년’(이정현) 등

각기 다른 사연을 품은 조선인들이 일본에서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군함도로 향한다.

하지만 그들이 함께 탄 배가 도착한 곳은 조선인들을 강제 징용해 노동자로 착취하고 있던 ‘지옥섬’ 군함도였다.





영문도 모른 채 끌려온 조선인들이 해저 1,000 미터 깊이의 막장 속에서

매일 가스 폭발의 위험을 감수하며 노역해야 하는 군함도.

강옥은 어떻게 하든 일본인 관리의 비위를 맞춰 딸 소희만이라도 지키기 위해 온갖 수를 다하고,

칠성과 말년은 각자의 방식으로 고통스런 하루하루를 견뎌낸다.

한편 전쟁이 막바지로 치닫자 광복군 소속 OSS 요원 ‘무영’(송중기)은

독립운동의 주요인사 구출 작전을 지시 받고 군함도에 잠입한다.






일본 전역에 미국의 폭격이 시작되고 일본의 패색이 짙어지자

일본은 군함도에서 조선인에게 저지른 모든 만행을 은폐하기 위해

조선인들을 갱도에 가둔 채 폭파하려고 한다.

이를 눈치 챈 무영은, 강옥, 칠성, 말년을 비롯한 조선인 모두와 군함도를 빠져나가기로 결심하는데...!

지옥섬 군함도, 조선인들의 목숨을 건 탈출이 시작된다!




너무도 처참했고 무서웠다.

얼마나 고생이 심했을까 짐작조차 못할 지경.

그 나라가 비록 지금엔 우리보다 더 잘사는 경제대국이 되었지만

너무너무 잔인했던 것은 분명하다.

우리 동포들이 너무 고생했고 비참한 대접을 받으며

그곳에서 죽을 고생을 했으니...

살아 돌아와 지금까지 생존해 계신분들도 있다며

인터뷰 하는 내용을 본적이 있다.

진짜 몸서리 쳐질 일이지~

난 너무 무섭고 처참해서 추천하고 싶지 않을 정도였다.


황정민의 자식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보며

부모의 자식 향한 마음은 누구나 저렇듯 영원하겠지 생각했다.

송중기의 멋진 역할도 좋았고

무엇보다도 소지섭과 이정현의 죽음은

너무도 애틋하여 마음이 아팠다.

은근 맺어지기를 바랬지만

결국엔 손을 잡은채로 죽음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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