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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송이가 통통하게 여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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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엔 아람불어 떨어진 밤이
땡글땡글 색깔이 곱다.
어느곳에 가면 나무밑에 수두룩하게 떨어져 있다.
반들반들한 밤을 주울때면 얼마나 신나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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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도 수확하여
이번 추석 아버지 차례모시는데 쓰고
나머지는 햇볕에 말리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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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송편 미리 다 만들지말고 우리들 가면 만들어.'
요즘엔 이집저집 다들 사서 하는집이 많은듯.
만들어볼 기회가 점점 사라짐에
이렇게 만들어볼 기회가 느므느므 좋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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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지로 송편을 했다.
울엄니는 녹두로 겉피내어 깨끗하게 고물내서 하는걸 좋아하시고
남정네들은 콩 송편을,
아그들은 달달한 깨송편을 좋아한다고 해서
각각의 입맛을 맞춰주느라 준비하는 울엄니의 수고는 세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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