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실 - 밤, 대추

2013. 9. 24. 23:04☆ 2013 년 추억

 

 

밤송이가 통통하게 여물었다.

 

 

 

 

 

 

 

 

 

 

 

 

바닥엔 아람불어 떨어진 밤이

땡글땡글 색깔이 곱다.

어느곳에 가면 나무밑에 수두룩하게 떨어져 있다.

반들반들한 밤을 주울때면 얼마나 신나는지 모른다.

 

 

 

 

 

 

 

 

대추도 수확하여

이번 추석 아버지 차례모시는데 쓰고

나머지는 햇볕에 말리는중..

 

 

 

 

'엄마... 송편 미리 다 만들지말고 우리들 가면 만들어.'

요즘엔 이집저집 다들 사서 하는집이 많은듯.

만들어볼 기회가 점점 사라짐에

이렇게 만들어볼 기회가 느므느므 좋기만~

 

 

 

 

세가지로 송편을 했다.

울엄니는 녹두로 겉피내어 깨끗하게 고물내서 하는걸 좋아하시고

남정네들은 콩 송편을,

아그들은 달달한 깨송편을 좋아한다고 해서

각각의 입맛을 맞춰주느라 준비하는 울엄니의 수고는 세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