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엽서

2010. 9. 4. 10:43☆ 궁시렁궁시렁


      가을엽서 / 안도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 이른 가을을 느끼고 싶다. 아니.. 열린 가을이 무색하게 나날이 고온행진하는 날씨에 맴매해주고 싶은 생각에. 연일 30도가 넘는 날씨다. 태풍도 또 온다하고.. 영 반갑지 않은 것들 같으니라구. 오늘은 햇빛이 반짝하는듯 하기에 얼른 이불 빨았는데 오늘 하루 잘좀 넘어가 주길... 햇볕에 바짝 말려야 하는데 아~ 걱정이다. 동안 계속 미루기만 했던거라서 오늘은 무조건 하긴했는데 잘한건가 모르겠다. 그래도 햇살이 나와주어 무지무지 무지~ 반갑다. 미리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