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 날씨는 좋은데 집에만 있자니 갑갑하여

가방을 둘러매고 나왔다.

느즈막히 나온지라

더구나 날씨도 비가 오려는지 흐렸다 개였다...

할부지들 장기판이나 귀경하기로

장안공원으로 향했다.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카메라를 들이댈수가 없다.

그냥 여기저기 어슬렁 대며 기웃거리다

행궁동 벽화마을로 걸어 나왔다.

























찻집앞 풍경도 그대로넹~~






반짝 나온 햇살을 마주하며

열심히 광합성중인 녀석들..




까마중도 광합성 중???





이 아이는 이름이 뭔지 모르겠다.

마치 어렸을적 입안에 넣고 블어대던 꽈리 같았는데...

오래되니 이것도 기억이 가물가물.



담장위엔 벌써 가을이 성큼!!



골목길 화분에 분꽃이 참 이쁘다.



전에 울 엄니 말씀 하시기를

저녁무렵 보리쌀 씻어 안칠때쯤 되면

이렇게 분꽃이 활짝 핀단다.

시계도 귀하던 시절에

분꽃이 활짝 피어나면

이집저집 저녁준비가 시작 되었다고 하셨다.



흰색꽃은 처음본거 같다.



***   9월 13일 행궁동 벽화골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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