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제사

2012. 1. 11. 17:36☆ 궁시렁궁시렁

 

 

 

 

 

 

 

 

                난 울 아부지께

                좋은 딸이고 싶었다.

                 

                아~

                근데 난 어땠는지.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내가 젤로

                아부지 마음을 무겁게 해드렸다.

                그래서..

                느을...

                마음에 걸린다.

                 

                세월이 또다시 많이 흐르고 나서

                울 엄니가 울아부지 만나러 가시기 전까지도

                난 이렇게 계속 마음 아프면 안되는데..

                 

                그래서 마음이 급하다.

                근데,

                내 맘대로 되어지지가 않는다.

                .

                .

                .

                .

                .

                 

                 

                 

                 

                오늘 울 아부지는

                하늘나라에서 무지 바쁘셨고

                무지 마음 부푸셨을거다.

                 

                아마도 일찍부터 채비하며 치장차리고 그러셨을거다.

                 

                오늘은 울 아부지 돌아가시고 세번째 기일이다.

                그해 추운 겨울날 우리곁을 떠나셨다.

                아직도 발인식때 풀풀 날리던 눈발을 잊지 못한다.

                 

                이젠 아팠던 고통 모두 잊으시고

                잘 지내고 계신거쥬?

                 

                보고싶은 울 아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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