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디바리우스는 왜 장물로 팔기 힘드나

2015. 12. 14. 21:13☆ 궁시렁궁시렁

            시가 500만달러(54억원)에 이르는 바이올린 명기(名器) 스트라디바리우스를 훔친 3인조 도둑이 미국 밀워키에서 붙잡혔다. 바이올린의 행방은 아직 묘연하다. 하지만 "스트라디바리우스 같은 악기는 설령 훔치더라도 장물로 되팔기가 쉽지 않다."고 현지 악기상과 경매 업체는 밝혔다. 전문 감정인들은 악기에 나 있는 '상처'나 목재의 질감 같은 특징을 '지문'처럼 등록하고 특별 관리한다. 따라서 훔친 악기의 출처를 속이고 팔기 어렵다는 것이다. 악기마다 역대 연주자와 소유자의 이름도 족보처럼 따라다닌다. 파가니니처럼 연주자의 이름이 악기의 '별명'으로 굳어진 경우도 많다.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이탈리아 북부 크레모나의 명장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우스(1644~1737)가 제작한 현악기다. 바이올린. 첼로 등을 합쳐 650여대가 전해진다. *** 2014년 2월 7일 조선일보에서 옮겨적다. 세상에나 나 같은 서민은 평생을 벌어도 54억원 만져보지도 못할 금액. 그런걸 음악가들은 임대나 소유를 하다니~ 참으로 옴메 기죽어. 목수가 연장 탓하면 안된다지만 그것만은 아닌거 같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그에 준하는 갖추어지지 않은 완전은 어쩜 불가능한 듯. 이리하여 우리네도 근사한 음악회의 사치를 맘껏 누릴수 있으니 이건 내가 54억짜리 악기를 지녔음이 아닌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