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10. 23:56ㆍ☆ 궁시렁궁시렁
문재인 대통령 취임사에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 선택" 호평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에 네티즌들이 응원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재인 19대 대통령은 10일 정오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한 뒤 대통령에 취임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역사와 국민 앞에 두렵지만 겸허한 마음으로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으로서의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말혔다.
이어 "국민들은 이게 나라냐고 물었다"면서
"대통령 문재인은 바로 그 질문에서 새로 시작하겠다.
오늘부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취임식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무엇보다도 누가 들어도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 선택과 길지 않은 문장으로 취임사를 써내려간 게 제일 좋다",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이번 취임사에서 말해줘서 너무 좋다.
지난번 대선 때 볼 때마다 울컥한 슬로건이라 잊히기 너무 아까웠다",
"기름기 하나 없이 담백하게 자신이 해야만 할 일을 읽어내려가는 취임사"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문재인 대통령 취임사가 국민의 심금을 울렸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여러분"으로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 취임사는
후보들에 대한 배려의 말과 현 시국을 헤쳐나가겠다는 의지를 비롯해
국민 통합, 안보 위기, 북핵 문제 등을 빠짐없이 챙겼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퇴근길 시민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겠다면서 "낮은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고 했다.
또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서라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습니다"고도 했다.
사드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및 중국과 진지하게 협상하는 동시에
자주국방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동북아 평화구조를 정착시켜
북핵문제를 해결할 토대를 마련하고 분열과 갈등의 정치도 바꾸겠다 선언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취임사와 비교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역시 취임사에서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노 전 대통령은 동북아 시대를 열 수 있는 국민적 기반,
그를 위해 전제되어야 할 한반도 평화를 언급하며 북핵을 적극 저지하겠다 밝혔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은 "동북아 시대를 열고,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려면,
우리 사회가 건강하고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면서 "정치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진정으로 국민이 주인인 정치가 구현되어야 합니다.
당리당략보다 국리민복을 우선하는 정치풍토가 조성되어야 합니다.
대결과 갈등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푸는 정치문화가 자리잡았으면 합니다.
저부터 야당과 대화하고 타협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밝힌 "보수와 진보의 갈등은 끝나야 합니다.
대통령이 나서서 직접 대화하겠습니다. 야당은 국정운영의 동반자입니다.
대화를 정례화하고 수시로 만나겠습니다"라는 의지와 일맥상통한다.
다른 점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사가 박근혜 정부와 비교해 `어떤 대통령이 될 것인가`에 중점을 뒀다면
노 전 대통령 취임사는 각 분야에 대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노 전 대통령은 "우리의 미래는 한반도에 갇혀 있을 수 없다"며
고급 두뇌와 창의력, 세계 일류의 정보화 기반으로 동북아 시대를 열어가자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북아 시대를 열기 위해 한반도 평화 정착이 최우선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또 "모든 현안은 대화를 통해 풀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상호신뢰를 우선하고 호혜주의를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남북 당사자 원칙에 기초해 원활한 국제협력을 추구하겠습니다.
넷째, 대내외적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참여를 확대하며 초당적 협력을 얻겠습니다.
국민과 함께하는 `평화번영정책`이 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북핵에 대한 구체적 목표를 내세우기도 했다.
국민에 대한 당부는 어땠을까.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5월10일 오늘 대한민국이 다시 시작합니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역사가 시작됩니다. 이 길에 함께해 주십시오.
저의 신명을 바쳐 일하겠습니다"라고 했다.
노 전 대통령은 "우리는 마음만 합치면 기적을 이루어 내는 국민입니다.
우리 모두 마음을 모읍시다.
평화와 번영과 도약의 새 역사를 만드는 이 위대한 도정에 모두 동참합시다.
항상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취임사에 네티즌들은
"tm77**** 문재인 대통령님 항상 지지했었고 오늘 취임사 말씀 하나하나 새겨들으면서 가슴뭉클 감동적이였습니다."
"chan**** 이건 마음에서 우러나온 말들같다 대본한번 안보고"
"vhrl**** 남이 써준거 그저 읽는것조차 제대로 못하던 누구랑 엄청 비교된다"
"rldv**** 취임연설하는거 봣는데 안끊기고 잘하시길래 프롬프터 있겟지햇더만
퇴고가 취임선서직전까지계속되서 못썻다고... 걍 외운거임"
"cjst**** 이 모든 전문을 읽지않고 본인이 외워한다는것자체가 급이다르다"
"tjdq**** 대통령다운 취임사였습니다."는 등
응원을 보냈다.
(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 취임사의 숨은 의미는?
10일 오후 1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문재인 19대 대통령이 취임선서와 함께 취임사를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국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에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라며 운을 뗐습니다.
이어 "함께 선거를 치른 후보들께 감사의 말씀과 함께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습니다"라며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야 할 동반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힘들었던 지난 세월 국민들은 이게 나라냐고 물었습니다.
대통령 문재인은 바로 그 질문에서 새로 시작하겠습니다"라면서
"오늘부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구시대의 잘못된 관행과 과감히 결별하겠다고 선언한 문 대통령은
"우선 권위적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겠습니다.
준비를 마치는 대로 지금의 청와대에서 나와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안보문제에 관해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겠습니다.
필요하면 곧바로 워싱턴으로 날아가겠습니다.
베이징과 도쿄에도 가고. 여건이 조성되면 평양에도 가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인사 등용에 대해서는 "능력과 적재적소를 인사의 대원칙으로 삼겠습니다"라며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유능한 인재를 삼고초려해 일을 맡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겠다"며 신명을 바쳐 일하겠다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 인터넷에서 옮겨봄 -
'☆ 궁시렁궁시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떻게 하면 직장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요? (0) | 2017.07.14 |
---|---|
'가장 받고 싶은 상' 어른들 울린 초등학생의 시 (0) | 2017.05.21 |
어버이날 (0) | 2017.05.08 |
노무현 지못미 (0) | 2017.04.17 |
서양의 파스타, 국수에서 유래했다? (0) | 2017.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