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별이 지네~~ 조동진 별세

2017. 8. 28. 16:36☆ 궁시렁궁시렁







 



작은배/조동진

배가 있었네 작은 배가 있었네
아주 작은 배가 있었네
배가 있었네 작은 배가 있었네
아주 작은 배가 있었네

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
작은 배로는

떠날 수 없네
멀리 떠날 수 없네
아주 멀리 떠날 수 없네

작은 배로는

떠날 수 없네
멀리 떠날 수 없네
아주 멀리 떠날 수 없네

아주 멀리 떠날 수 없네





조동진 - 제비꽃


 내가 처음 너를 만났을 때
너는 작은 소녀였고
머리엔 제비꽃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멀리 새처럼 날으고 싶어

내가 다시 너를 만났을 때
너는 많이 야위었고
이마엔 땀방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작은 일에도 눈물이 나와

내가 마지막 너를 보았을 때
너는 아주 평화롭고
창 너머 먼 눈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한밤중에도 깨어있고 싶어


***










조동진(1947년 9월 3일 (서울) ~ 2017년 08월 28일 (향년 69세)


언제부터인지 모른다.

낮게 읖조리는 그의 나직한 목소리가 너무 좋았다.

차분하면서도 고급진 그의 음악이 말이다.

방광암으로 투병하다 별세한 조동진.


그의 노랫말도 너무너무 이쁘다.

그의 노래중 어떤게 제일???

이냐고 묻는다면 난 고르질 못한다.

제비꽃의 고운 노랫말이 눈물 질금나게 좋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