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 산 타 워 ***
토요일도 종일 날씨가 비오고 흐리고 하더니만
일욜에도 종일 좋지 않다.
궁시렁 궁시렁...
날씨탓 하다가
밝아질 기미도 없는데 무작정 나섰다.
왼종일 심술난 시어매 얼굴같은 날이었다.
남산엘 올랐는데
난 내가 중국에 와 있는줄 알았다... ㅋㅋ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온통 중국말 밖에는 들리지를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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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 놓은 사랑의 약속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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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슬어 퇴색된 약속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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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 사랑도 차곡차곡 쌓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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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내려오다
아쉬운 마음에
명동으로 발길을 돌렸다.
여기서도 외국 사람들의 말소리만 들린다.
좋은일인거지?
그만큼 우리나라를 많이 찾아주니 말이야.
*** 남산 가는 방법
4호선 명동역 3번출구로 나와 열걸음쯤 걸으면 버스정류장이 있다
여기서 남산순환 마을버스를 타면 되는데
난 일부러 05번 버스를 탔다.
02, 03, 05번이 남산으로 가는건데 05번은 약간 돌아서 가는 노선이다.
케이블카로 가는 방법도 있고
걸어서 올라가는 방법도 있는데
난 남산타워까지 순환버스로 갔다.
내려올때도 순환버스를 이용하여 가까운 전철역에 내리면 된다.
난 05번을 타고서 내려오다 명동에 들러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