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하기

2014. 11. 18. 23:18☆ 2014 년 추억



***   김장 하는 날   ***


올해도 여느해와 같이

시골 친정집에 모여 김장을 했다.


엄마와 남동생이

텃밭에 농사를 지었는데

배추며 무.. 등등 어찌나 농사가 잘 되었는지

안사도 될만치 조달이 다 되었다.



하루저날 요로케 다듬어서 절이고~








하루동안 절여서 재운 배추를

깨끗하게 씻는다.








김장할땐 늘 수도물을 사용하지 않고

집 뒤쪽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호스로 연결하여 사용한다.




우린 이 물을 산삼 썩은물이라 한다.

그 정도로 오염이 없이 깨끗한 1급수이다.

가재가 살고 있으니 1급수 맞지 않는지...




와우~~!

배추가 어찌 이리도 노오란게 고수해 보이는지...





마당 한켠에선

도야지 고기가 한참 삶아지고 있다.








울 집 멍멍이도

평소와 달리 사람들이 많이 모이니 적응 안되겠지?

그래두 짖어대지 않고 얌전해서 이뻤다.




아웅~~~

금방 버무린 김치에 맛난 고기를 얹어서

한입 크게 벌리고.... ㅎㅎ





이렇게 금방 삶아서 김치와 먹으니

어찌나 꿀맛이던지

아이들도 모두 무척 맛나게 잘도 먹는다.




울 엄니는 많이 힘들터인데두

자식들이 모이니 좋아하신다.

"엄니가  젤 많이 수고 하셨어유~~"




농사지어 맛난 가을무우를 이렇게 썰어 말린다.

울 엄니의 무말랭이 반찬은 또

얼마나 맛이 있는지...



***



난 이일저일 하느라고

사진도 제대로 못찍어서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을 함께 올렸다.

고마워유 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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