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의 가을 - 향천사

2021. 11. 26. 00:46☆ 2021 년 추억

 

***   향  천   사   ***

 

 

충남 예산에 위치한 향천사.

많은 지역에 눈 예보가 있었지만

출발전까지는 갠춘했는데 가면서보니 곳곳엔 눈이 좀 쌓여 있었다.

덕분에 많은 양은 아니지만 눈과 함께하는 만추를 즐기고 왔다.

 

향천사에 도착하니

단풍은 많이 떨어져서 바닥에 있는 낙엽을 주로 찍었다.

예쁜 단풍 나무들을 찍고 싶었는데

바닥만 보면서 쌓여있는 낙엽들만 계속... ㅎㅎ

그치만 너무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낙엽이 많아서 그런가 너무너무 멋있었다.

 

 

 

 

 

 

 

 

 

 

 

 

 

 

 

 

 

 

 

 

 

 

 

 

 

 

 

 

 

 

 

 

 

 

 

 

 

 

 

 

 

 

 

 

 

 

 

 

 

 

 

 

 

 

 

 

 

 

 

 

 

 

 

 

 

 

 

 

 

 

 

 

 

 

 

 

 

 

 

 

 

 

 

 

 

 

향천사에서 오르며 보니 중간중간 드물지만 카페도 보였고

'메밀꽃' 이라는 식당 간판이 보였는데

내려올때 들러서 팥죽을 먹고왔는데

국산 팥으로 한 맛이었다. 정말 맛있었다.

들깨칼국수며 수제비, 메밀전 등등 몇가지 메뉴가 있었는데

모든 재료가 국산인거 같았다.

팥죽은 8,000원이었는데 양도 괜찮았다.

향천사 갈땐 다시 또 들러보고 싶다.

 

 

 

 

 

팥죽을 먹고 나오니 눈이 펄펄 날리고 있었다.

우린 아이처럼 좋아라하며 그 길을 즐겁게 걸어 내려왔다.

 

- 11월 23일 향천사에서 -

 

 

 

 

***  향천사 가는 방법

   수원역에서 예산역까지 기차로 도착하여

   역 앞에서 향천사까지는 시내버스를 이용했는데

   버스 노선이 꽤 많았다. (약 30분 안팎 시간 소요된다.)

   향천사 앞까지 가는건 없고 쌍송백이 정류장까지 가면

   이곳서 향천사까지는 걸어갈만한 거리이다.

   아니면 택시를 이용해도 된다.

   우린 갈때 올때 모두 걸어왔다.

   경치도 너무 좋고 날씨도 좋아서 힘들지 않았다.

   걸으면서 먼데 산을 보니 눈이 쌓여 있어서

   우린 가을과 겨울을 함께 느끼며 다녀왔다.

   향천사까지 걷는동안 외딴 시골길이 아니고 

   가는내내 마을이 있어서 무섭지도 않았다.

   여름이면 좀 더웠겠지만 여튼 걸어도 될만한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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