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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따러 고고씽~~~``

(殘香) 2011. 9. 26. 16:41

 

 

밤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아침 먹고 가서 제법 주워왔어.

바쁘잖으면 주말에 왔다가지.

 

울엄마의 성화가 또 시작이시다.

 

 

 

 

추석에 다녀온지 얼마 안되어 그런지

그리구 2학기 중간고사가 코앞이라 그런지

애들둘은 한결같이

안간다는 말을 한다.

 

 

 

 

혼자서라도 댕겨와야 한다.

안그러면 울엄니 매일 전화할거 분명하니깐... ㅋㅋ

 

버스타고 가는데 창밖 구름이

마치 솜사탕처럼 넘흐넘흐 이뿌당~~

 

 

 

 

요렇게 성질 급한넘들은 벌씨롱..

 

 

 

 

밤나무 아래 가보면

요렇게 새카맣게 아람불어 떨어진 밤들이

햇빛에 반짝거리며 나를보며 있다... ㅎㅎ

 

굵은 넘들을 주울땐

얼마나 신나는지 모른다.

 

밤나무가 수십그루다 보니깐 지천이 밤인데

이맘때면 늘 친척들이 모두 한차례씩 댕겨들 가신다.

 

덕분이 힘든건 울 엄니다.

아무래도 내집에 사람이 오면

이런저런 일들로 분주하고 바쁘기 마련이니깐.

 

 

 

 

마을앞 들판에 익어가는 벼.

보기만해도 배가 부른듯.... ㅎㅎ

 

 

 

 

이즈음의 시골은

곳곳이 모두 풍년 들듯한 경치들이다.

 

 

 

 

제법 누런빛으로 물든 들판...

 

 

 

 

저 비닐 하우스에는 무얼 심었을까?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찍은 것이다...

 

 

 

 

김장하려고 심어놓은 배추도 보이고.